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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야드 벙커샷
아직도 어프로치샷이 불안하다면 KLPGA 투어 안송이의 노하우가 담긴 이번 레슨을 참고해보자. 그녀가 어프로치샷의 기본기부터 라이에 따른 각종 샷 기술, 그리고 상황을 극복하는 홀 공략법을 소개한다.
정리_황창연 기자, 사진_김석영(F64스튜디오), 장소
안송이, KLPGA 투어 프로, KB금융그룹, 코브라푸마골프, 2015 KDB대우증권 클래식 2위
라운드를 하다 보면 종종 홀과 50야드 정도 남은 거리에 놓인 벙커에 빠질 때가 있다. 이 경우 아마추어 골퍼들은 난감해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벙커샷을 하자니 거리가 짧을 것 같고, 그렇다고 볼을 직접 가격하자니 거리 조절이 쉽지 않아서다. 이는 프로 골퍼들도 까다로워하는 상황이다. 안송이는 “클럽의 변화가 해결책”이라며 “피칭웨지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클럽 선택에 변화를 주자
아마추어 골퍼들은 샌드웨지만을 사용해 벙커샷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린 주변에서는 샌드웨지가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약 50야드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렇지 않다. 샌드웨지로는 그만한 거리를 보내는 것이 결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클럽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클럽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이 거리에서의 벙커샷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피칭웨지가 적당하다. 안송이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벙커샷을 샌드웨지로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모든 클럽에는 바운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클럽의 변화만으로도 원하는 거리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POINT
샌드웨지는 잊자. 클럽만 바꾸면 원하는 거리만큼 벙커샷을 할 수 있다.


하프스윙이 필요하다
벙커에서는 항상 볼이 좋은 곳에 놓여있을 수가 없다. 볼이 모래에 어느 정도 묻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스탠스를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이는 벙커샷의 기본이다. 이어 스탠스를 보통 때보다 조금 더 좁힌다. 마치 어프로치샷을 하는 것처럼 좁혀야 한다. 약간의 스윙 컨트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벙커샷과 같은 방법으로 헤드를 오픈해 스윙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스윙 크기다. 만약 샌드웨지로 풀스윙을 했다면 이 경우 하프스윙만 한다.

클럽이 바뀌어 로프트각이 줄었기 때문이다. 단지 클럽과 스탠스만 바뀌고 모든 것이 벙커샷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훨씬 이해하기 쉽다. 안송이의 말이다. “클럽이 바뀌었다고 스윙까지 변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피칭을 하듯이 스탠스를 취하고 하프스윙으로 가볍게 스윙하면 볼을 쉽게 홀까지 보낼 수 있다.”

POINT
스탠스를 줄이고 하프스윙으로 피칭하듯 샷한다.


볼을 직접 가격한다면
물론 볼을 직접 가격해 홀까지 보내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는 미스샷 위험이 크다. 스윙 크기에 의한 정확한 거리 컨트롤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벙커인 만큼 불안정한 스탠스와 라이, 샷거리 감소도 감안해야 한다. 특히 볼을 정확히 가격하지 못하면 볼에 스핀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미스샷도 나올 수 있다. 또한 그린에 볼이 착지한 후 런에 대한 부담도 있다. 골퍼가 과감한 샷을 못하는 이유다. 이 경우 헤드를 스퀘어 혹은 그보다 좀 더 닫고 인사이드아웃 스윙을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약간 토핑을 친다는 기분으로 스윙한다. 그러면 볼이 뜨면서 그린에 안착하게 된다. 그러나 클럽을 바꾸고 피칭을 하듯 스윙하는 것이 미스샷을 줄이고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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