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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의 코스 매니지먼트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김대현이좀 더 쉽게 코스를 공략하는 방법, 즉 스코어를줄일 수 있는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해 알려준다.
프로 선수들이 어떤 시각으로 코스를 바라보는지를배운다면 좀 더 현명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것이다.
글_류시환 기자, 사진_김석영(F64스튜디오), 장소_
김대현 KPGA 투어 프로, 캘러웨이골프, 2012년 한국프로골프대상 베스트샷상
이달의 홀 공략 가이드
LOTTE SKY HILL JEJU COUNTRY CLUB, OCEAN 9
2015 KLPGA 투어 개막전(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이 열린 롯데스카이힐 제주CC는 토너먼트 코스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전략적인 코스 디자인과 난이도 높은 세팅이 특징이다. 이달에는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오션 코스 9번홀 공략 가이드를 소개한다.


알아봅시다
오션 9번홀은?
길이: 길이 골드 591야드(540미터), 블루 558야드(510미터), 화이트 536야드(490미터), 레드 486야드(444미터)
모양: 길이가 긴 파5 홀이다. 하지만 페어웨이 폭이 넓어 티샷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심각한 훅이나 슬라이스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페어웨이를 놓칠 일이 없다는 뜻이다. 다만 그린으로 갈수록 페어웨이 폭이 좁아지고,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위협 요소로 작용한다.


공략법
“오션 9번홀은 파5 홀이지만 2온 작전은 포기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안전한 3온 작전이 버디 확률을 높여준다. 무리하게 2온을 노리면 스코어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볼이 왼쪽으로 감기면 OB, 오른쪽으로 밀리면 워터해저드에 빠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홀에서는 티샷과 두 번째 샷은 편안하게, 세 번째 샷은 정교하게 해야 한다.”

김대현은 오션 9번홀에 대해 전체적으로 편안하다고 평가했다. 단 무리한 공략을 하지 않을 때에만 그렇다. 첫 번째 IP와 두 번째 IP 지점의 페어웨이 폭이 상당히 넓다. 티샷과 세컨드샷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두 번째 IP 지역, 즉 그린 앞 100야드 지점부터 페어웨이 폭이 좁아진다. 여기에 오른쪽으로는 워터해저드, 왼쪽으로는 벙커 5개가 줄지어있다. 더 왼쪽은 OB다. 티샷 후 세컨드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다가는 자칫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또한 최대한 그린 가까이 볼을 보내 어프로치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다는 생각도 위험하다. 오히려 두 번째 샷을 두 번째 IP 지점으로 끊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여기가 그린 앞 100~120야드 지점이다. 어프로치샷보다는 못하지만 비교적 짧은 클럽인 피칭웨지나 9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한다고 생각하자.


김대현의 TIP
볼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이유
아마추어 골퍼 대다수가 슬라이스로 고민한다. 그런데 볼이 타깃보다 오른쪽으로 날아간다고 해서 모두 슬라이스는 아니다. 막연히 오른쪽으로 날아갔다고 슬라이스로 불리지만 의외로 많은 샷이 오른쪽을 향해 곧게 날아간다. 슬라이스 스핀이 걸리지 않은 푸시샷도 있지만 제대로 친 스트레이트샷도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김대현의 말이다.
“가끔 볼이 휘어지지 않고 오른쪽으로 곧장 날아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픈 페이스에 의한 푸시샷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오른쪽을 향해 어드레스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김대현은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타깃과의 정렬 실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스탠스에서 오는 착시 때문이라고 했다. 다시 설명하면 이렇다. 골프스윙은 몸통을 꼬았다가 반대로 회전한다. 특히 타깃 방향으로 많이 회전한다. 이때 회전이 원활하도록 왼발끝을 약간 타깃 방향으로 열어준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왼무릎에 부하가 걸리며 부상이 발생한다. 돌아와서, 왼발끝이 타깃보다 왼쪽으로 향하면서 자연스럽게 타깃라인 안쪽으로 이동한 것처럼 보인다. 왼쪽을 향해 어드레스한 착시효과가 생긴 결과다. 때문에 골퍼는 타깃 오른쪽으로 슬금슬금 몸을 틀게 된다. 볼이 타깃 오른쪽으로 곧장 날아가는 이유다.


김대현이 소개한 타깃 정렬법
연습장에서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 연습법이다. 먼저 에이밍스틱을 바닥에 놓고 타깃을 향해 정렬한다. 클럽을 사용해도 무관하다. 양발끝을 일자로 에이밍스틱에 맞춰 스탠스를 잡는다. 그리고 왼발끝이 열리도록 타깃쪽으로 틀어준다. 왼발이 에이밍스틱 안쪽으로 이동한 것처럼 보이지만 양발뒤꿈치는 동일한 선상에 있다. 왼쪽을 향해 선 것처럼 보이지만 타깃을 향해 똑바로 선 결과다. 평소 이러한 연습을 통해 타깃에 정렬하면 착시에 의한 오른쪽 정렬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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