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최장타자' 토머스, 2017 개막전 SBS토너먼트 우승
  • 마쓰야마 2위… 김시우는 공동30위
  • 조민욱 기자 | 2017-01-09 09:25:04
  1. 저스틴 토머스(23·미국)가 2017년 새해 첫 대회인 SBS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드라이브 비거리 최장타 부문 1위에 올랐던 장타자 저스틴 토머스(23·미국)가 2017년 새해 첫 대회인 SBS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10만달러·약 73억6,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2위 토마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나흘 동안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친 그는 '일본의 에이스'인 세계랭킹 6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울러 미국 땅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첫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18만달러(약 14억1,000만원).

이 대회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미국의 기대주 토머스는 작년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TPC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이 대회에 초대받았다. 

토머스는 전날 3라운드 17번홀(파4)에서 비거리가 404야드에 달하는 티샷을 날려 장타력을 과시했고, 이보다 앞서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6번홀에서 414야드를 날려 PGA 투어 최장타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2016-2017시즌 들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2번을 포함해 4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2위로 올라섰다.

마쓰야마는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16번홀까지 토마스를 1타 차로 압박했던 마쓰야마는 17번홀(파4) 보기로 우승에서 멀어졌다. 14번홀(파4) 이글에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합계 19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냈다. 이번 준우승을 포함해 지난해 연말부터 출전한 7개 대회에서 '5위-우승-준우승-우승-우승-우승-준우승'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이중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2승씩을 올렸다.

마쓰야마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토마스는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그러나 우승의 향방이 안갯속으로 빠진 것은 한순간. 마쓰야마가 14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데 반해 토마스는 1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토마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마쓰야마가 퍼팅 난조로 17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고, 같은 홀에서 토마스는 버디를 잡아 3타 차로 여유 있게 마지막 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랐다.

한국 남자 골프의 기대주 김시우(22)는 마지막 날 트리플보기에 발목이 잡혀 하위권으로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어 이 대회 들어 가장 나쁜 기록인 5오버파 7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최종합계 이븐파 292타로 전체 32명 중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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