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 "저만의 골프웨어 라인을 가지게 돼 영광"
  • 맥케이슨과 의류계약…'리디아 고' 이름 건 골프웨어 나온다
  • 하유선 기자 | 2017-01-09 10:08:39
  1. 리디아 고. 사진제공=㈜엠씨스스포츠의 맥케이슨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분야를 떠나 유명 스타라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의류를 갖고 있다. 골프계에서는 고(故) 아놀드 파머를 비롯해 잭 니클라우스, 그렉 노먼, 타이거 우즈 등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골프웨어를 만들어 성공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국내 여자 골프에서는 '필드의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양수진(26)이 한 의류 업체와 손을 잡고 골프옷 디자인에 참여하고, 그 옷을 입고 경기에 출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랫동안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도 자신만의 골프의류 라인을 갖게 됐다.

국내 업체 ㈜엠씨스스포츠의 신생 골프웨어인 맥케이슨은 9일 "지난달 28일 지주사인 엠씨스홀딩스 본사 쇼룸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의류 후원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전해왔다. 의류 후원계약 기간은 2017∼2019년부터 3년간이다.

이 계약에 따라 맥케이슨은 리디아 고가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라인(가칭 맥케이슨 LK라인)을 개발하기로 했다. 리디아 고는 이 골프웨어 라인에 자신의 생각과 노하우를 반영할 예정이다.

리디아 고는 "이제 투어에서 4년 밖에 뛰지 않았는데 나만의 라인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큰 영광이고, 이 인연이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히며 "심플하면서도 예쁜 옷을 좋아하는데 디자인팀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며 LK라인에 관한 생각을 소개했다.

이어 리디아 고는 "나는 원래 편한 트레이닝복이나 청바지를 좋아하지만, 대중 앞에 보여질 때는 스타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럴 때 좀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면서 "옷과 기존 디자인이 워낙 좋아서 약간의 포인트 부분에 대해서만 디자인팀에 얘기하고 있는데 잘 받아들여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입고 있었던 V라인이 들어간 옷도 이러한 점이 반영되어 나온 시제품이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올해 LPGA 투어를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K라인을 입고 시작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훈련할 계획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말부터 옷을 포함해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에 빨리 적응하는 게 목표다. LPGA 투어 시즌 첫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대회를 거르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작년에 조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생각"이라며 "드라이버 정확도를 높이는 게 목표다. 그린이 빨라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에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골프채널 등 외신들은 리디아 고가 2017년부터 클럽을 캘러웨이에서 '파슨스 익스트림 골프(PXG)'로 바꿀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스윙의 기본 틀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의 스윙을 좀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정도"라고 부연했다.

LK라인 개발·투자에는 국내 섬유업체인 ㈜삼일방과 ㈜세림하이테크가 함께 참여한다. 맥케이슨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안에 미주, 오세아니아, 아시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K라인도 비슷한 시기에 정식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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