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파운더스컵]전인지, 아쉬운 준우승…유소연·박인비·장하나는 5위
  •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노르드크비스트 우승
    주타누간·루이스는 전인지와 공동 2위
  • 하유선 기자 | 2017-03-20 09:51:19
  1. 전인지. 유소연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전인지(23)와 유소연(27), 박인비(29), 박성현(24) 등이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번째 대회인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역전으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타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4위인 한국의 에이스 전인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679야드)에서 열린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나흘 동안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을 적어낸 전인지는 홀아웃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노르드크비스트에 추격전을 벌였다. 결국 노르드크비스트에 2타 차 공동 2위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4타씩 줄인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전인지와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독 선두였던 노르드크비스트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전인지는 퍼터가 말을 듣지 않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 나갔다. 2번홀(파5)과 3번홀(파4)의 연속 버디에 이어 5번, 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에는 롱 홀인 11번과 15번홀에서 1타씩을 더 줄였다. 마지막 날 전인지가 날린 14차례 드라이버샷 중 한 번만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아이언샷은 두 번만 그린을 빗나갔을 정도로 샷감은 좋았다.

다만 15번(파5)에서 이글 퍼팅이 홀을 살짝 빗나가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친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세계랭킹 5위 유소연은 뒷심이 아쉬웠다. 3타 차 단독 4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유소연은 13번홀까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고, 한때 노르드크비스트를 1타 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짧은 버디 퍼팅을 놓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유소연은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은데 이어 16번(파4)과 17번홀(파3)에서도 잇달아 보기를 추가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지만 꺾인 기세를 되살리진 못했다.

유소연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쳐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장하나(25)와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박인비가 유소연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넉넉한 타수 차로 선두에 나선 노르드크비스트는 좀처럼 실수를 범하지 않은 채 안정된 경기를 펼치면서 한국 선수들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면서 4언더파 68타(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김세영(24)이 세운 대회 최다 언더파(27언더파 261타)에는 2타가 모자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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