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 전역 복귀전서 왕정훈·송영한과 정면승부 [KPGA신한동해오픈]
  • 권준혁 기자 | 2017-09-12 17:38:54
  1. 배상문이 2014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던 모습.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달 전역한 프로골퍼 배상문(31)이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우승상금 2억1,600만원)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년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과 2014년 프라이스닷컴 오픈 정상에 오르며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배상문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미국과 세계연합팀의 골프 대항전)에 출전한 뒤 같은 해 11월 입대, 강원도 원주에서 '골프병'이 아닌 '육군 소총수'로 군 생활을 했다.

21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지난 8월 16일 만기 전역한 배상문은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뒤, 10월부터 시작하는 2017-2018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PGA 투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제대 인터뷰에서 배상문은 "첫 대회부터 ‘예전만큼’ 혹은 ‘예전보다 더’ 잘하기를 바란다면 욕심일 뿐"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2년만에 코스로 돌아온 그의 목표는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으로 다시 자리를 잡겠다는 것이다.

군 복무 동안 휴가를 나오면 빠짐없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했고 간간이 실전 라운드도 돌았다는 배상문은 "휴가 나와서 실전 라운드를 했을 때는 언더파 스코어도 적어내고 크게 실력이 떨어진 것 같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압박감 속에서 치르는) 대회가 아니라서 정말 어느 정도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전역한 당일부터 곧바로 연습장으로 달려갔다는 그는 이후 거의 매일 실전 라운드를 돌았고 나머지 시간에 샷 연습에 매달렸다.

PGA 투어 복귀를 앞둔 배상문에게 이번 신한동해오픈이 중요한 것은, 그 동안의 공백에도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첫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그는 2013년과 2014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KPGA 투어 대회지만,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강적들이 즐비하다.

먼저, 배상문은 첫날부터 ‘유럽파’ 왕정훈(22), 일본파 송영한(26)과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왕정훈은 지난해 유럽프로골프 투어 핫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에서 열린 모리셔스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월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를 제패하면서 유럽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송영한은 지난해 초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싱가포르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조던 스피스(미국)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다. 셋은 14일 오전 11시 40분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특히 KPGA 투어 올 시즌 첫 2승을 거두며 1인자로 우뚝 선 ‘무서운 신인’ 장이근(24)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장타자 김찬(27·재미교포)은 배상문도 껄끄러운 상대다.

국내파 중에는 1승씩을 기록한 최진호(33), 이정환(24), 이형준(25), 맹동섭(31), 김우현(26), 김홍택(24), 서형석(20) 등이 출격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일본파 중에는 2015년 JGTO 상금왕 김경태(31)를 비롯해 강경남(34), 김승혁(31), 이상희(24), 황중곤(25) 등이 오랜만에 고국 무대를 밟는다.

아울러 아시안투어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가간짓 불라(29·인도)를 필두로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2위 데이비드 립스키(29·미국)와 아시안투어 18승의 베테랑 타원 위라찬트(51·태국)가 대표적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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