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LPGA] 3승째 겨냥한 이민영, 최종일 1타차 역전 우승 도전(종합)
  •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2R 단독 2위
  • 조민욱 기자 | 2017-10-07 19:30:46
  1. 이민영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어제보다 버디 기회는 많았지만, 100야드 정도 웨지샷의 정확도가 떨어졌어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뛰어들어 현재 상금랭킹 3위를 달릴 정도로 선전하고 있는 이민영(25)이 일본 데뷔 세 번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7일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의 도메이 컨트리클럽(파72·6,589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 우승상금 1,620만엔) 둘째 날. 이민영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동안 4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의 성적을 거둔 이민영은 선두 테레사 루(대만·9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8일 치를 최종 3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민영은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JLPGA 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이후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승을 달성했다.

올해 22경기에 출전해 상금 9,279만9,500엔을 벌어들인 이민영은, 이 부문 1위 김하늘(1억807만9,000엔)을 1,527만9,500엔 격차로 뒤쫓고 있다. 만약 이민영이 8일 치를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하늘과 나란히 시즌 3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막바지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는 상금 2위 스즈키 아이(일본)가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4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돌아온 선수로도 잘 알려졌다.

1라운드 공동 선두(4명) 가운데 한 명이었던 이민영은 2라운드 16번홀까지 5타를 더 줄여 한때 테레사 루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보기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파를 적어내면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민영은 경기를 마친 뒤 JLPGA와 인터뷰에서 무뎌진 웨지샷을 아쉬워하면서도 “하지만 선두를 쫓는 입장에서 골프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일은 자신 있게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미정(35)이 3타를 더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이 대회 4번째 우승컵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안선주(30)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전날 공동 1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선두와는 4타 차로 멀어졌다.

김하늘(29)이 3언더파 141타 공동 7위를 기록, 전날 공동 23위에서 껑충 뛰어올랐다. 하지만 선두와는 타수 차이가 많이 나서 마지막 날 우승까지 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김하늘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다소 지친 모습의 하타오카는 “오늘은 샷이 흔들렸다”며 “아직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배희경(25)이 2언더파 142타 공동 13위, 이보미(29)는 1언더파 143타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반면 2주 연속 일본에서 뛰면서 시즌 2승째를 노렸던 김해림(28)은 이틀 합계 4오버파 148타를 쳐 공동 60위에 머무르면서 2타 차이로 컷 탈락했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지만, 전날 6오버파를 친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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