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필의 골프칼럼] 비거리 확보를 위한 첫 단추, 그립 체크!
  • 손영필 | 2018-02-08 18:16:34
[골프한국] 볼이 날아가는 법칙(ball flight law)에는 5가지가 있습니다.

헤드스피드, 스윗스팟, 볼에 대한 클럽의 이상적인 접근각도, 클럽헤드페이스, 스윙패스 등이 그것이죠.

그 중 비거리와 관련된 3가지는 헤드스피드, 스윗스팟, 클럽의 볼에 대한 이상적인 접근각도입니다. 즉 비거리를 늘리려면 안정적으로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비거리를 확보하는데 최우선 체크 요소가 그립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골퍼분들이 그립을 거의 체크하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이 그립이 얼마나 중요하느냐면요. 그립의 악력 하나만 보더라도, 악력이 너무 세면 몸이 굳어지고요. 너무 가볍게 쥐면 스윙이 흔들립니다. 힘으로 때리는 스윙을 하시는 많은 분들 중에서는 그립의 악력만 조절해도 엄청 스윙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립은 손목의 로테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구질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럼 그립은 무엇을, 어떻게 체크할까요?

그립은 크게 두 가지로 체크하는데요. 그립의 방법과 세기입니다. 그립을 체크하는 이유는 방향성과 비거리에 모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먼저, 그립의 방법은 주로 볼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립에는 3가지가 방법이 있습니다. 스트롱, 위크, 뉴트럴. 어떻게 잡았느냐를 말하는 건데요. 이 부분은 대부분 골퍼분들이 많이 아시는 부분입니다. 
어떤 그립이 좋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지금 내 스윙에서 나타나는 구질이 내가 원하는 방향과 거리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의 그립과 스윙이 불일치하는 것은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 손바닥으로 클럽을 그립하시는 분은 없으시죠?^^;,,,

다음은 그립의 악력입니다.  악력은 스윙의 자연스러움에 영향을 주어 주로 비거리에 영향을 주게 되지요. 어드레스시 그립 악력이 너무 세면 왼쪽어깨를 경직되게 만들어서 탑오브스윙(소위 백스윙탑이라고 하죠...ㅠ)에서 힘으로 끌어내리는 다운스윙으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또한 부드러운 회초리를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몽둥이를 내려치는 것과 같은 결과를 내게 됩니다.

그럼 나에게 맞는 그립 악력은 어떻게 찾아내나요?
저는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어드레스하듯이 바로 서서 클럽을 잡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대로 헤드를 얼굴 앞으로 들어올려봅니다.(위아래로!) 이때 헤드 무게가 느껴질 때까지 그립의 악력을 서서히 풀어줍니다. 어느 순간 그립을 잡은 손끝에 클럽헤드의 무게가 느껴지는 순간의 그립 세기를 느끼고 기억합니다. 그것이 내 힘에 맞는 그립 악력의 세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잘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런 분들은 헤드를 얼굴까지 들지 마시고 허리 높이까지만 들어보시면 헤드 무게를 확실히 느끼실 겁니다.

헤드무게를 느끼셨다면 백스윙 시작에서 임팩트할 때까지 그 헤드 무게를 느낄 정도의 그립감으로 스윙해 보세요. 헤드의 스윙스피드가 현저히 빨라질 겁니다.

비거리에 지배적인 영향요소가 헤드스피드인데요. 헤드스피드를 높이려면 파워를 향상시켜야 하는데, "파워(power)=근력(stamina)+스피드(speed)"입니다. 근력은 하루아침에 늘릴 수 없으니, 스피드를 높여야겠지요.

헤드 끝에서부터 어깨까지 일자로 된 긴 막대기 같이 만들어서 휘두르는 것과 손목을 부드럽게 해서 쌍절곤처럼 휘두르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헤드의 스피드를 더 높여줄지는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겠지요!

지금까지 비거리 확보를 위한 첫 준비가 바로 그립 체크에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클럽을 들고 볼을 쳐내야만 볼이 날아갑니다. 하지만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입니다. 그래서 그립이 중요한 것입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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