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필의 골프칼럼] 아프다면, 잘못된 스윙이다!
  • 손영필 | 2018-03-06 07:53:13
  1.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어딘가 아프다면, 무엇인가 잘못된 스윙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골프스윙을 하면서 손목, 팔목, 팔꿈치, 어깨 등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심지어는 허리와 무릎, 골반 통증까지도 호소하시고, 어떤 분은 왼다리의 허벅지 뒤쪽 인대가 당긴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운동은 건강해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운동을 하면서 몸이 아프다면 운동을 그만두던가, 아니면 운동 방법과 강도에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골프스윙은 기본적으로 비틀어서 회전력을 만들어내는 운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방법으로 스윙을 하다가는 자칫 근육과 인대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부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윙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정확한 동작으로 스윙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신체구조는 폈다가 굽히는 관절이 있고, 회전하는 관절이 있습니다. 그러한 신체적 구조를 무시한 채 굽히고 펴는 관절(가령 무릎관절, 팔꿈치관절 등)에 무리하게 회전을 가하려 하면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죠. 즉, 스윙에 있어서 회전은 척추, 발과 다리의 관절, 손과 팔의 관절 등을 이용하고, 체중이동에서의 지탱과 무게를 받치는 것은 무릎과 팔꿈치 등을 이용해야만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손과 손목 부위에서 통증이 있다면, 그립을 너무 강하게 잡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립을 세게 잡으면서 클럽헤드에서 발생한 충격이 손으로 그대로 전달되는 것에 기인해서 발생하는 것이죠. 그립이 세지면 볼을 직접 가격하는 토핑 볼이 자주 발생하게 되고, 이때의 강력한 충격이 그대로 손으로 전해지는 것이죠.

팔과 어깨, 등 부위의 통증은 볼을 세게 치려고 팔로 클럽을 잡아당기는 것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뒤땅에 의해 발생하죠. 팔과 등의 근육이 힘을 쓰다가 클럽헤드가 바닥에 부딪히는 충격을 몸으로 받아들이다가 팔의 엘보나 옆구리 결림, 등근육의 결림 통증 등이 발생합니다.

무릎이나 골반, 허리의 통증은 체중이동의 방향과 위치가 잘못되어 발생하는 통증이 많습니다. 체중이 무릎 위에 곧바로 수직으로 올라타지 못하고 옆으로 비켜서며 밀고 있게 되면 무릎인대의 한쪽 인대만 과도한 힘을 받으면서 통증이 유발되고요.
골반이나 허리는 체중이동의 방향이 잘못되거나 자신의 유연성을 벗어난 위치까지 체중이동이 되면서 주변근육이 충격을 받는 경우입니다.

왼다리의 허벅지 뒤쪽 인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운스윙에서 체중이동이 타깃 방향으로 흐르지 못하고 골반이 몸의 뒤쪽으로 빠지면서 체중이동의 방향도 뒤꿈치 방향으로 실리고, 이때 인대가 과도한 힘에 의해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부상을 예방하는 골프스윙의 첫 걸음은?
바로 스윙의 크기와 템포를 줄이는 것입니다. 스윙의 크기를 줄이면 불필요한 힘을 제거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스윙을 만들어낼 수 있고요. 템포를 줄이면 내 스윙에서 잘못된 부분을 잘 찾아낼 수 있는 효과와 더불어 혹시 미스샷이 나와도 그 충격을 충분히 완화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정확한 골프스윙 방법을 익히는 것인데요. 통증이 생긴 원인이 되는 그 잘못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교정함으로써 현재의 통증도 교정하고 미래의 통증 확대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골프에 관해 이야기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기술적인 기교나 스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게 되는데요. 아무리 좋은 기술도 그 기술을 구사하는 골퍼의 신체조건이나 필드의 상황에 따라 적용 방법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신체의 구조와 운동역학, 스윙의 원리, 날아가는 볼의 원리나 법칙 등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볼이 날아갈 때에는 절대 반듯하게 날아가질 않죠! 그런데도 굳이 똑바로 날리려고들 엄청 노력들 하십니다. 그런데 공은 회전하면서 날아갑니다. 그 회전축과 회전량이 비구선의 커브량에 영향을 주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즉, 수평회전축을 가진 백스핀인지, 좌로 기울어진 회전축인지, 우로 기울어진 회전축인지 등에 따라 날아가는 공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날아가는 볼을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볼의 구질이 만들어지는 것은 임팩트시 클럽헤드의 방향에 의해 80~85%가 영향을 받아 볼의 비행방향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나머지 15~20%는 스윙궤도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임팩트시 클럽헤드 방향을 타깃 방향으로 스퀘어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골프의 어떤 기술도 결국은 클럽헤드가 타깃 방향에 대해 스퀘어되게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아울러 테크닉이나 스킬, 드릴에 집착하지 마세요. 골프는 볼을 날릴 수만 있으면 되는 운동입니다. 볼을 날리는 법칙과 원리는 몇 가지 안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적용하는 데에는 각자의 체형, 근육량, 팔길이, 유연성, 운동신경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니 너무 기술적인 부문에 집착하지 마세요! 스윙의 원리, 볼의 비구법칙과 원리를 이해하시려 노력하시면서 전체적인 스윙의 모습은 프로의 스윙모션을 참조하되, 자신의 신체구조 및 운동능력, 체형에 부합하는 스윙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운동은 건강해지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골프도 마찬가지입니다. 골프스윙을 하면서 어느 신체부위가 아프다면 그것은 분명 스윙을 하는 어느 신체부위가 과도하고 무리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골프스윙은 부드러워야 한다고 합니다. 부드러워지기 위해서는 억지 동작이 생겨서는 안 되는 것이죠. 가장 편안한 동작이 가장 자연스러운 동작이고, 이러한 무리 없는 스윙은 골프스윙의 메커니즘과 스윙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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