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식스' 이정은 vs '슈퍼루키' 최혜진, 9일 베트남서 격돌
  • 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 조민욱 기자 | 2018-03-07 07:02:22
  1. 이정은(22·대방건설)과 최혜진(19·롯데).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여자골프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은 현재 세계랭킹 10위다. 지난해 세계 12위로 마감한 뒤 올해 들어 두 계단 상승했다. 지난가을 프로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신인으로서, 그것도 한국을 주무대로 뛰는 선수가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에게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붙어 다녔다. 2016년에 신인상을 받았지만 팬들의 뇌리에 박힐 만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은은 지난해 상전벽해의 샷을 날렸다.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 타수상, 다승왕 등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하며 '전관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 27위를 달린다.

둘은 9일부터 사흘간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45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트로피와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놓고 다툰다. 이 대회는 올해 첫 대회지만, 작년 12월 미리 열리 2018시즌 개막전에 이은 두 번째 대회다.

특히 이정은을 포함한 출전선수들(총 102명)이 동계 훈련을 마친 뒤 열리는 첫 대회라 올해 KLPGA 투어 판도를 전망해볼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최혜진은 KLPGA 투어 시즌 개막 2연승 도전이다. 이번 주 대회와 같은 골프장에서 열렸던 2018시즌 개막전으로 치른 효성 챔피언십 우승컵을 거머쥐며 '신인 최초 개막전 우승'이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을 했고, 그에 앞서 국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등으로 체력훈련에 집중했던 최혜진은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 초청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도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작년 시즌 개막전에는 나오지 않았던 이정은은 이번 주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을 통해 2018시즌을 시작한다.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그는 특히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안 좋을 때 구사하는 샷을 보충하며, 항상 신경 썼던 쇼트게임도 집중해서 연습에 매진했다.

지난해 활약으로 몸값을 크게 올린 이정은은 지난 5일 대방건설과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골프업계에서는 연 8억원이 보장되고 성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 조건이 걸려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후원 계약 조인식에 참석했던 이정은은 "(지난해) 골프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한 한 해를 보냈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정은과 최혜진 외에 지난해 KLPGA 투어 3승을 거둔 김지현(27)과 2승을 따낸 오지현(22), 신인상 수상자 장은수(20), LPGA 투어에서 돌아온 장하나(26) 등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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