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까치발' 저스틴 토머스,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
  • 권준혁 기자 | 2018-05-14 09:14:28
  1. 저스틴 토머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가을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일명 '까치발' 과감한 스윙으로 엄청난 장타를 때려내 국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저스틴 토머스(25o미국)가 새로 발표될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의 주인공이 된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거둔 토머스는 공동 11위에 올랐다. 현재 세계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토머스보다 한 타 뒤져 공동 17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계랭킹 2~5위인 토머스,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까지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는 더스틴 존슨이 10언더파로 단독 3위, 토머스는 5언더파로 공동 33위였기 때문에 존슨의 세계 1위 유지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운명은 최종라운드에서 갈렸다. 공동 68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던 토머스가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순위를 공동 11위까지 끌어올린 반면, 존슨은 오히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지난해 2월부터 64주째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온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11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토머스는 2016-2017시즌에만 5승을 거둬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을 독식하며 세계적인 톱 랭커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에도 2월 혼다 클래식 등 2승을 포함해 지금까지 PGA 투어 개인 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178㎝로 투어 선수들 중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기록을 반영한 PGA 투어 시즌 평균 장타 부문 8위(312.6야드)에 올라 있다. 지난주에는 6위였다.

지난해 소니오픈에서 404야드의 엄청난 장타를 날리기도 했던 토머스의 비결은, 임팩트 때 골반 위치가 어드레스 때보다 7.6cm 가량 올라가는 독특한 방법을 구사해 투어 평균보다 빠른 볼 스피드를 내기 때문이다. 또한 공을 치는 각도인 타구각도 투어 평균보다 높고, 스위트 스폿에 맞히는 능력도 뛰어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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