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필의 골프칼럼] 퍼팅의 핵심, 거리감 잡기
  • 손영필 One-Golf Lab. Studio 대표 | 2018-09-04 09:17:55
  1. 그림1. 컴퓨터 퍼트로 불렸던 박인비의 퍼팅 모습. 그림설명=손영필. 사진출처=골프한국



[골프한국] 퍼팅은 골프를 마무리 짓는, 그 홀에 방점을 찍는 가장 중요한 플레이임에도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퍼팅의 원리와 중요도를 알고 퍼팅에서 가장 흔한 실수를 바로잡는 방법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 바로 가기: 퍼팅에서 가장 흔한 실수 바로잡기


퍼팅에서 내 몸과 볼과의 거리를 찾았다면, 이제는 퍼팅 스트로크 때 양 어깨의 움직임을 익혀야 합니다. 

시소를 예를 들어보면, 시소는 가운데 지점을 기준으로 양끝에서 오르내리는 운동을 합니다. 그 시소가 움직이듯이, 퍼팅 어드레스 한 상태에서 머리부터 엉치뼈까지를 연결한 선으로 길게 중심축을 만들고 이 축을 중심으로 양 어깨가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것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머리를 중심으로 왼쪽어깨와 오른쪽어깨가 양끝에서 원주를 따라 회전하는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이 때 중심축이 되는 척추각이 움직이거나 또는 원운동의 중심인 머리가 움직이면 양쪽어깨의 회전하는 길이 일정하지 않고 흔들리게 되어 제대로 된 퍼팅 임팩트가 만들어지지 않게 됩니다. 

볼을 치는 것은 퍼터헤드지만, 그 퍼터가 볼에 안정적으로 접근하게 해주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중심축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퍼팅에 있어서 거리감은 대단히 중요한데요. 
거리는 얼마나 보내야만 잘 친 것일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다음 퍼트에서 홀아웃할 거리까지 볼을 가져다 놓았다면 거리감은 성공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음 퍼트에서 1퍼트로 마무리할 수 있는 거리는 얼마면 될까요? 

이 부분에서는 각자의 퍼팅 능력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면 1.5m 이내에서 퍼트 성공률 90% 이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1.5m 이내 거리를 1퍼트 거리로 설정하고 첫 번째 퍼팅을 합니다. 즉, 홀을 1.5m짜리 원으로 생각하고 첫 번째 퍼팅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하면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볼이 홀과 상당한 거리에 있어도 첫 퍼팅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많이 줄여줄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드린 말씀은 심리적인 부분이고요. 실제 거리감을 익히기 위해서는 2가지 선행조건이 필요합니다.

1. 일정한 악력의 그립
2. 일정한 속도의 퍼팅스트로크(퍼팅스윙이라고 해도 될 듯)

위 두 가지가 선행되었다면, 이제 다시 두 가지 거리연습 방법이 있는데요.

(가) 백스윙 크기를 단계적으로 키워가면서 퍼팅하는 방법
(나) 퍼팅스트로크 빠르기를 단계적으로 빠르게 해 가면서 퍼팅하는 방법

(가), (나) 두 가지 방법 모두 동일한 거리감을 익히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이 두 방법으로 숙달하실 때에는 퍼터의 백스윙량이나 퍼팅스트로크 속도 보다는 왼쪽어깨의 회전량이나 회전속도에 기준을 두고 연습하시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퍼터헤드를 기준으로 연습하다가 나타날 수 있는 '임팩트시 손으로 볼을 때리는' 실수를 막아주기도 합니다.


퍼팅 거리는 골퍼마다 힘의 크기와 스윙의 방법, 그립의 악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만큼 치면 이 거리만큼 굴러간다는 공식이 없습니다.  골퍼마다 자신의 퍼팅스트로크 습관에 맞는 기준거리를 몸에 익히신 후 플레이 당일에 골프장 연습퍼팅그린에서 그날의 그린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 퍼팅은 5m 보낼 때 이만큼의 속도와 스윙크기로 퍼팅스트로크를 한다"라는 내 몸의 기준을 알고 플레이에 나서면 퍼팅에서 확실히 타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퍼팅은 기본적으로 손목을 고정하고 어깨의 회전으로 스트로크하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합니다. 다만 10m, 15m처럼 먼 거리에서는 그렇게 어깨의 회전만으로 퍼팅하면 볼이 굴러가다가 힘을 잃고 멈추어버리게 되죠. 그래서 먼 거리 퍼팅에서는 손목을 사용하거나 다소 때리는 퍼팅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퍼팅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는 것이죠!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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