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1위 위협에도 박성현 "긴장감은 집중력을 높여요" [LPGA 에비앙 챔피언십]
  • 하유선 기자 | 2018-09-13 12:31:25
  1.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시간 13일 오후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서는 한국의 간판스타 박성현(25)이 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느끼는 긴장감,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맞는 각오 등을 밝혔다.

4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박성현이 느끼는 내외부 압력은 계속 커지는 분위기다. "벌써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라고 입을 연 박성현은 "부담도 되고, 1위 자리를 지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대회가 특히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세계 1위 자리가 부담과 압박을 주지만, 동시에 안도감을 주기도 한다. 박성현은 "캐디 데이비드 존스가 롤렉스 세계랭킹 1위 선수에게 주는 캐디 빕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자신감이 생겨요"라고 설명하면서 "그것은 저를 더욱 확신 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자신감을 가질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올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이미 시즌 3승을 했고 이번 에비앙 대회마저 제패하면 가장 먼저 시즌 4승, 메이저 2승 고지에 선착한다.

박성현은 "이번 주 저의 첫 번째 목표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라면서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올해 남은 대회들 중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첫 출전이었던 2016년 준우승, 작년에는 1라운드 단독 선두 등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왔다. 이에 대해 박성현은 "아무래도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 긴장을 많이 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났던 것 같고, 올해도 잘 되길 바래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긴장감 속에서도 결과가 좋은 이유에 대해 묻자, 박성현은 "저는 긴장을 좀 하고 있어야 공에 집중도 잘 되고, 그래서 긴장을 안 풀어주고 끝까지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라고 답했다.

어떤 부문을 염두에 두고 대회를 준비했냐는 질문에 박성현은 "일단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코스 컨디션이 (악천후가 이어진) 작년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공략법에 조금 더 신경을 썼고, 페어웨이 어디에 공을 떨어뜨려야 할 지 그런 세밀한 부분을 캐디와 상의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어 통산 메이저 승수를 2승으로 늘리고 에비앙으로 돌아온 박성현은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한 시즌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에 대해서 박성현은 "작년에 유소연 선수가 받는 것을 보고 나도 받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의욕을 내보였다.

한편 이번 주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 변동 가능성이 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