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 신한동해오픈 1R 단독1위…최호성 공동2위, 안병훈도 순항
  • 권준혁 기자 | 2018-09-14 05:49:42
  1. 박상현(사진=골프한국), 최호성 프로(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박상현(35.동아제약)이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13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 7,2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6개의 버디를 솎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해진 최호성(45)을 비롯한 7명을 2타 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린 박상현은 시즌 3승 고지를 향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박상현이 이날 적어낸 '65타'는 신한동해오픈에서 기록한 자신의 18홀 최저타수다. 올해가 개인 통산 10번째 출전인 박상현은 유난히 이 대회에서 성적이 신통치 않다. 2018시즌 2승을 포함해 코리안투어에서 7승을 올린 박상현이지만 신한동해오픈에서는 2013년 공동 6위가 유일한 '톱10' 입상이다.

박상현은 첫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신한동해오픈이 열리는 코스마다 다 나한텐 어려웠고 실력이 모자랐다"고 자신을 낮추었다. 하지만 박상현은 그보다 더 어렵고 까다로운 코스에서 상위권 성적을 쉽게 냈던 것이 여러 번이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타수 등 고른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은 2007년 김경태(32)와 강경남(35) 이후 11년 만에 한 시즌 3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날 10번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박상현은 그린을 딱 3번 놓쳤고 큰 위기도 없었다. 11번(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면서 14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17번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박상현은 후반 들어 2, 6번홀(이상 파5)에서도 추가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파5로 조성된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낸 것이 선두로 치고 나간 힘이 됐다.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지만 절묘한 벙커샷으로 홀 1m 이내 붙여 파로 막아냈고, 8번홀(파4)는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며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지만 205m는 남겨두고 21도 유틸리티로 친 샷을 그린에 올려 파로 연결했다.
 
6월 말 KPGA선수권대회 이후 석 달 만에 고국 무대에 다시 선 최호성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 1라운드에서 다소 어수선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우승 경쟁의 발판을 놓았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가간짓 불라(30.인도)과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박정환(25), 아시안투어 큐스쿨 1위의 '불곰' 이승택(23) 등이 4언더파 67타의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미국 뉴욕을 출발해 전날 새벽 4시에 한국에 도착, 시차 적응을 할 시간이 없었던 안병훈(27)은 공동 18위에 올라 2015년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 유일한 세계랭킹 100위 이내 출전 선수인 안병훈은 경기 초반에는 거리감을 찾지 못해 다소 고전했지만 12, 14, 1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금세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결국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었다.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6)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면서 이븐파 71타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양용은은 1라운드에서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492야드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3명 중의 1명이다.
 
지난해 우승자 리처드 리(28. 한국이름 이태훈)는 1오버파 72타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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