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넘버원' 안병훈, 2R 더블보기에도 선두권 도약 [신한동해오픈]
  • 권준혁 기자 | 2018-09-14 13:52:00
  1. 안병훈 프로. 사진제공=CJ그룹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 선수 가운데 현재 세계랭킹 가장 높은 순위를 달리는 '빅벤(Big Ben)' 안병훈(27. 세계47위)이 신한동해오픈 둘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3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안병훈은 14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7,252야드)에서 계속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의 제34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더블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이 끝나자마자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시차 적응도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안병훈은 전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18위에 랭크됐고, 이날 성적을 합해 7언더파 135타를 적어냈다. 안병훈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선두로 경기를 마친 이형준(9언더파 133타)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해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안병훈은 13, 14번홀에서 연속 잡아낸 버디를 16번홀(파4) 더블보기와 바꾸었다. 하지만 바로 17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냈다.

안병훈은 전날 1라운드 직후 인터뷰 때 시차에 대한 질문에 “정신적으로는 극복했는데, 육체적으로는 아직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피곤하지는 않다”고 밝혔지만 “티샷과 아이언샷 모두 거리가 약 5~10야드 덜 나가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운 느낌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병훈은 애초 월요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BMW 챔피언십이 기상 악화로 하루 순연되면서 수요일에 귀국했다.

이번 코스 승부홀에 대해 안병훈은 “나에겐 파5홀(2번홀, 6번홀, 14번홀)이 모두 중요한 것 같다”며 “내 거리로는 충분히 투온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5홀에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 것이 이번 시합의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에서 안병훈은 파5홀에서 2개의 버디를 잡았고, 이날 2라운드에서도 2개를 추가했다.

2015년 신한동해오픈에서 동갑 친구 노승열(27)과 명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던 안병훈은 “부담감은 없다.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내 플레이만 잘 펼치면 우승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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