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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오카 나사, "전인지 프로처럼" 홈코스 우승
하유선 기자 2018-11-04 14:45:34
하타오카 나사와 전인지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16위에 올라 있는 '일본의 에이스' 하타오카 나사(19)가 홈 코스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4일 일본 시가현 오츠의 세타 골프클럽(파72. 6,60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공동 주관의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하타오카 나사는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사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거둔 하타오카는 공동 2위 3명을 1타 차로 따돌리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

'미야자토 아이의 후계자', '일본 여자골프의 희망'으로 불리는 하타오카 나사는 7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일본에 다시 안겼다. 지난 1973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에서 지난 10년간(2008~2017년) 우승한 일본 선수는 우에다 모모코(2011년)가 유일하다. 2011년을 제외하고는 한국의 5승, 중국이 2승, 미국과 대만이 각각 1승씩을 기록했다.

하타오카는 올해 토토재팬 클래식 첫날 6언더파 공동 2위에 오른 뒤 JLPGA와 인터뷰에서 "이번 LPGA 투어 대회는 일본에서 개최되니, 해외 선수가 우승하는 것보다 역시 일본인 선수가 이기면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라면서 "모국어로 응원을 받으면 힘이 난다. 3주 전 한국 LPGA 투어 경기에선 전인지 프로가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홈 어드밴티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전날 2라운드 선두였던 호주교포 이민지(22)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3라운드를 시작한 하타오카 나사는 2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파4), 6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내는 등 전반에 4타를 줄여 선두 자리를 꿰찼다. 더욱이 선두 이민지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 7타를 잃고 무너지면서 하타오카 나사는 예상보다 큰 어려움 없이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하타오카가 잠시 흔들리는 듯했을 때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우에다 모모코, 나가미네 사키(이상 일본)가 하타오카를 맹추격했다.

그러나 10, 14번홀(이상 파4)에 이어 1타 차 선두로 나선 마지막 홀(파5)에서 버디로 쐐기를 박은 하타오카는 이날 나란히 4타씩을 줄인 시간다, 우에다, 나가미네를 따돌렸다.

한편 고진영(23)과 이지희(39)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전인지(24)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24위(5언더파 211타)로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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