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수석 합격한 이정은6 "KLPGA 상금왕·평균타수1위도 놓칠 수 없죠"
  • 하유선 기자 | 2018-11-05 06:45:22
  1. 퀄리파잉 시리즈 1위를 차지한 이정은6.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KLPGA 마지막 대회가 남았어요. 그 대회에 상금왕이나 평균타수가 걸려있어서 중요합니다. 우선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최종전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아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관문인 퀄리파잉(Q)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이정은6(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타이틀에 대한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

이정은6는 11월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7번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 마지막 8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주간 4일씩 나눠 치른 총 8라운드 144홀 결과, 이정은6는 합계 18언더파 558타를 기록해 미국 아마추어 선수인 제니퍼 컵초(17언더파 559타)를 1타 차로 따돌렸고, Q시리즈에 참가한 102명 중 1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2언더파 공동 2위로 시작해 2타씩을 더 줄인 2, 3라운드에선 단독 4위를 유지했다. 4라운드에서 제자리걸음하면서 공동 7위로 살짝 밀렸던 이정은6는 휴식을 취하고 다시 재개된 5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단독 6위를 기록했다. 6라운드에선 4타를 줄여 단독 5위, 전날 7라운드에선 5타를 줄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사라 슈멜젤(미국)과는 2타차.

이정은6는 1위를 확정한 직후 LPGA와 인터뷰에서 "8라운드가 안 끝날 것 같았는데, 드디어 끝나서 기분이 너무 좋다. 집에 빨리 가고 싶다"며 "그리고 마지막 세 홀에서 후회없이 플레이하고 싶었던 게 잘 된 것 같다. 수석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LPGA 대회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코스 세팅을 꼽은 이정은6는 "그린 스피드가 굉장히 빨랐다. 메이저 대회만큼이나 빨라서 좋았다. 코스 난이도도 높아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파3 홀이 길고 전체적으로 코스가 좁고 어려워 모든 샷에 집중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2주 동안 8라운드를 치르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진출을 확정하고 Q시리즈에 도전한 것은 아니었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던 이정은6는 "아직 영어도 못 하고 미국이 너무 크다고 느껴져서 미국 진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한국에 돌아가 부모님, 스폰서 등과 이야기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LPGA 투어에 같은 이름의 이정은5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정은6로 알려져 있고, '핫식스', '럭키식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미국 팬들을 위해 본인을 소개해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정은6는 "럭키식스는 팬클럽 이름이다. 팬분들 중에서 회의를 해서 이름을 정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핫식스는 지난 해에 워낙 성적이 좋아서 모든 기록을 휩쓸다보니 동료 언니들이 '핫'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줬다. 한국에 같은 이름의 음료수가 있는데, 겸사겸사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전관왕을 차지했던 이정은6는 이번 시즌에도 상금(9억5,305만원)과 평균 타수(69.725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KLPGA 투어 2018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은 오는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 골프장에서 열린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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