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고진영·신지애·주타누간·전인지 등 토토재팬 클래식 최종 성적은?
  • 하유선 기자 | 2018-11-05 06:45:41
  1. LPGA투어 토토재팬 클래식에 출전한 고진영·주타누간·전인지.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1월 2~4일 일본 시가현 오츠의 세타 골프클럽(파72. 6,608야드)에서 펼쳐진 미국 LPGA 투어와 일본 JLPGA 투어 공동 주관의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우승 트로피는 세계랭킹 16위에 올라 있는 '일본의 에이스' 하타오카 나사(19)가 차지했다.

홈 코스에서 펼쳐진 LPGA 투어 대회에서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하타오카는 사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기록, 공동 2위 3명을 1타 차로 따돌리면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

'미야자토 아이의 후계자', '일본 여자골프의 희망'으로 불리는 하타오카 나사는 지난해 미국 무대에 데뷔해 첫해는 부진했으나 올해 6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하는 등 10차례 톱10에 들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앞서 2016년 일본여자오픈에서 최초의 아마추어 우승과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런 하타오카가 7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일본에 다시 안겼다. 지난 1973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에서 지난 10년간(2008~2017년) 우승한 일본 선수는 우에다 모모코(2011년)가 유일하다. 2011년을 제외하고는 한국의 5승, 중국이 2승, 미국과 대만이 각각 1승씩을 기록했다.

전날 2라운드 선두였던 호주교포 이민지(22)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3라운드를 시작한 하타오카 나사는 2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파4), 6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내는 등 전반에 4타를 줄여 선두 자리를 꿰찼다. 더욱이 선두 이민지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 7타를 잃고 무너지면서 하타오카 나사는 예상보다 큰 어려움 없이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하타오카가 잠시 흔들리는 듯했을 때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우에다 모모코, 나가미네 사키(이상 일본)가 하타오카를 맹추격했다. 그러나 10, 14번홀(이상 파4)에 이어 1타 차 선두로 나선 마지막 홀(파5)에서 버디로 쐐기를 박은 하타오카는 이날 나란히 4타씩을 줄인 시간다, 우에다, 나가미네를 따돌렸다.


고진영(23)과 이지희(39)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 LPGA 투어 신인왕 고진영은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7위, 뷰익 상하이 13위,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이어 '아시안 스윙'에서 선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1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희영(29)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단독 7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고, 나란히 1타씩을 줄인 김인경(30)과 정재은(29)은 공동 8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던 신지애(30)는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1타를 잃어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로 내려갔다.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유소연도 공동 11위로 마쳤다.

신지애는 경기를 마친 뒤 JLPGA와 인터뷰에서 "샷은 나쁘지 않았지만 퍼팅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거 아쉬워하면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상금왕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민지는 결국 6타를 잃고 7언더파 209타를 기록, 배희경(26) 등과 공동 15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민지는 "더블보기를 연속 기록하는 등 최종라운드 전반은 매우 나빴다. 아쉬운 마지막 날이었다. 하지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있기 때문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마음을 달랬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뒤 처음 나온 이번 대회에서 6언더파 공동 19위에 오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이곳 코스는 매우 좁고 그린도 어렵게 느껴졌다. 퍼팅을 더 연습 해야겠다는 새로운 과제를 찾았다"며 "다음주 중국에서의 경기에 출전하기 때문에 이번에 나빴던 부분을 수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타누간은 올 시즌 퍼팅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전인지(24)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공동 24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고, J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안선주(31)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4위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펑샨샨(중국)은 달라진 코스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서 공동 30위(4언더파 212타)에 그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close
2019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골프룰: 코스의 영역
R&A와 USGA는 지난 8월 말경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개정된 골프 룰을 확정하여 발표하였다. 지난 3월에 기본 룰을 확정 발표한 이후 8월에 플레이어 에디션, 용어...
3가지 골퍼 스타일 '즐기거나 겸손하거나 거만하거나'…LPGA 우승한 넬리 코다를 보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따라 골프선수들의 스타일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골프 자체를 즐기는데 중심...
LPGA투어 Q시리즈에 간 '무지개' 이정은6에게
이정은6(22)의 골프행보는 하늘에 뜬 무지개다. 늘 골프팬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뚜렷하거나 흐릿하거나 무지개는 무지개이듯, 이정은6가 그리는 무지개에 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