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골퍼의 '홀인원 실험 2탄'…500번 사투 끝에 실패
  • 2017년 몰리나리에 이어 브랜던 스톤이 시도
  • 조민욱 기자 | 2018-11-08 08:44:29
  1. 유럽 투어 프로골퍼 브랜던 스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홀인원이란 파3홀에서 첫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는 경우를 말한다. 즉, 기준 타수 3파를 1타 만에 넣었을 때다. 홀인원보다 어려운 알바트로스는 파4 홀에서는 첫 타에 넣거나 파5 홀에서는 기준 타수(5타)보다 3타수 적은 2타 만에 홀에 넣는 경우다.

홀인원 확률은 발표하는 기관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대개 일반인의 경우 1만2,000분의 1부터 10만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는 작년 이어 올해도 흥미로운 홀인원 실험을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 투어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 3승 경력의 브랜던 스톤(25·남아공)이 184야드 파3홀에서 500차례 티샷을 날리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프로 선수가 같은 홀에서 500번 시도했을 때 한 번이라도 홀인원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실험해보는 취지다.

지난해 10월 유럽 투어 선수인 에두아르두 몰리나리(이탈리아)가 먼저 시도했고, 이번에 스톤은 두 번째 테스트였다. 스톤보다 좀 더 짧은 거리에서 실험했던 몰리나리는 당시 145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거의 12시간이나 걸려 500번 샷을 날렸지만, 결국 한 번의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스톤은 8번 아이언으로 몰리나리와 마찬가지로 500번 티샷을 날렸으나 결과는 11개월 전 몰리나리와 똑같이 실패였다.

첫 번째 샷은 헤저드 주변 바위를 맞고 튀었고, 67번째 샷은 핀 50cm 이내 안착했지만 들어가진 않았다. 122번째 샷도 같은 자리에 떨어졌다. 스스로 파이팅을 외치며 계속 샷을 휘두른 스톤. 192번째 샷도 거의 들어갈 뻔했지만, 홀인원이 되지 않자 스톤은 클럽을 집어 던지며 아쉬워했다. 이후 218번째 샷도 거의 근접했고, 357번째 샷은 홀 바로 10cm 옆에 떨어졌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홀에 들어갈 뻔한 상황이 반복됐다. 그리고 대망의 500번째 샷도 50cm 거리 안팎에 떨어졌다.

유럽 투어는 "일반 골퍼가 홀인원에 성공할 확률은 10만분의 1, 투어 프로의 경우 2,500분의 1"이라며 프로 선수의 홀인원 확률이 최소한 500분의 1은 확실히 넘는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한편 1차 시도에서 500번 모두 실패했던 몰리나리는 올해 7월 유럽 투어 아이리시 오픈 2라운드 14번홀(파3, 200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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