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관전포인트…이정은6·최혜진·오지현·박결 등
  • 조민욱 기자 | 2018-11-09 05:13:42
  1. 2018 ADT캡스 챔피언십 포스터 제공=K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8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각종 개인 타이틀 경쟁을 마무리한다.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파72. 6,616야드)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올해 15년째다. 초대 챔피언 최나연을 비롯해 서희경, 신지애, 오지현 등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해왔다. 올해도 선택받은 86명이 모여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예고했다.


상금왕과 대상은 주인공은? 

2018시즌 상금왕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최종전 성적으로 상금왕이 결정되는 것은 2013년 이후 5년만이다. 
지난해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던 이정은6(22)는 올해도 막판 스퍼트 끝에 상금왕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2위 배선우(24)와 상금액 차이는 약 7,400만원.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 이정은6가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하거나 배선우가 상금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아울러 이정은6가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면 KLPGA 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된다.

대상 포인트 경쟁도 치열하다. 1위 최혜진(19)이 2위 오지현(22)에 42포인트 앞서 있지만, 오지현이 우승해서 50포인트를 따내고, 최혜진이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면 선두가 바뀔 수 있다.

이정은6는 평균타수 1위도 사실상 굳혔다. 시즌 평균타수 69.725타인 이정은6가 이번 대회에서 2위 최혜진보다 20타 이상 뒤지지 않는 한 1위를 지킨다.

또 하나 주요 개인 타이틀인 다승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이소영(21)이 시즌 3승을 기록한 가운데 시즌 2승씩을 기록한 장하나(26)와 최혜진, 오지현, 이정은6, 배선우가 승수를 추가할 경우 이소영과 공동 다승왕을 수상할 수 있다.

이밖에 김아림(23), 이다연(21), 조정민(24), 이승현(27) 등 상금순위 상위권 선수들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인다.

 
지한솔의 타이틀 방어 혹은 박결의 2연승

지난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화제를 모았던 지한솔(22)은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작년까지 14차례 열린 이 대회는 2연패를 좀체 허용하지 않았다. 대회 유일한 다승자인 서희경이 2008년과 2009년에 연속 우승 이후 지난 8년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이 없었다.

지한솔은 “처음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여서 뜻 깊다. 시즌 초반에 체력이나 스윙이 좋았는데 점점 컨디션 관리가 어려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목표는 타이틀 방어이지만 일단 자신감을 찾는 게 우선이다.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역대 우승자인 조윤지, 오지현, 김민선, 최유림 등이 서희경에 이어 대회 2승 고지를 노린다. 특히 ADT캡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우승자 중 절반인 7명이 생애 첫 우승자였다.

직전 대회인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KLPGA 투어 데뷔 4년 만에 우승한 박결(22)은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결은 “우승 이후 처음 참가하는 대회라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며 “첫 우승하기 전에는 웃으면서, 즐기면서 경기를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 대회는 사흘 내내 웃었으면 플레이하면 좋겠다. 톱텐을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절박한 시드 확보 다툼

시즌 최종전인만큼 2019시즌 시드권 획득을 위한 싸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회 종료 시점에 상금순위 60위까지 다음 시즌 시드권이 주어지고, 다른 자격이 없다면 내년 시드를 잃기 때문이다. 
특히 상금랭킹 61위 김초희(26)부터 상금랭킹 70위 백지희(25)까지 10명은 그야말로 물러설 곳이 없다. 이들 가운데 63위, 양채린(23), 67위, 홍진주(35), 68위 김예진(23) 등 2016년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던 3명도 포함됐다. 

상금랭킹 60위 이내라도 60위 언저리에서 최종전을 맞는 선수들은 살얼음판이다. 60위 최유림(28), 59위 김보경(32), 58위 전우리(21), 57위 최혜용(28), 56위 박소혜(21) 등은 누구보다 한 타가 소중하다. 2014년 3승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던 백규정(23)도 벼랑 끝이다. 2014년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받은 4년 시드가 올해 만료되는 백규정은 현재 상금순위가 100위 밖이라 우승 말고는 시드를 지킬 방법이 없다.

반면 2부투어인 드림투어 상금랭킹 1∼3위에 올라 2019시즌 시드권을 이미 확보한 이승연(20), 김도연3(23), 이가영(19)이 출전해 정규투어를 미리 체험한다. 또 미국 주니어 여자골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재미교포 노예림(17)도 초청 선수로 출전해 언니들과 겨룬다. 올해 하나금융그룹 박세리 주니어 골프챔피언십 걸스 주니어 PGA 챔피언십과 US 걸스 주니어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주니어 여자 선수로 뽑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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