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LPGA] 안선주·신지애 상금왕을 건 아름다운 대결
  •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9일 개막
  • 조민욱 기자 | 2018-11-09 05:13:52
  1. 2018시즌 JLPGA 투어 상금왕을 놓고 겨루는 안선주와 신지애.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투톱' 안선주(31)와 신지애(30)가 2018시즌 주요 타이틀을 걸고 박빙 승부를 이어간다. 둘은 올해 나란히 24개 대회에 출전했고, 각각 14차례씩 톱10 성적을 거뒀다. 남은 대회는 단 3개.

이 때문에 9일부터 사흘간 치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6,741야드)에서 개최되는 JLPGA 투어 2018시즌 36번째 대회인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는 안선주와 신지애에게 결전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신지애가 남은 3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둔다면 안선주의 성적에 따라 뒤집을 수 있는 상황. 또 안선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을 확정할 수 있다.

꾸준함을 앞세워 우승 5회와 준우승 5회를 기록한 안선주는 연간 상금에서 선두(1억6,638만4,885엔)를 달리고 있다. 1억3,202만5,295엔으로 2위인 신지애와는 3,435만9,590엔 차이다.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상금 1위를 차지한 뒤 2014년 상금왕을 탈환했고, 그로부터 4년 만인 올해 다시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이미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는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한 2014년부터 작년까지 한번도 시즌 상금 5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다.

한국 KLPGA 투어의 '대상' 혹은 미국 LPGA 투어의 '올해의 선수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에서는 1위 신지애(487.0포인트)가 2위 안선주(479.5포인트)를 근소하게 앞서 있다. 2018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3회씩 기록한 신지애가 이 부문에서 안선주를 추월한 원동력은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기 때문이다.

평균 타수에서는 일본의 간판인 스즈키 아이(70.0764타)가 선두에 올라 있고, 신지애가 2위(70.2873타), 안선주가 3위(70.4743타)다.

안선주는 8일 JLPGA와 인터뷰에서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처럼, 상금왕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다. 다만,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해도 몸이 그것을 의식하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한다"며 "올 시즌 번 상금이 과거에 상금왕이 되었을 때 획득했던 상금액을 웃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만족하고 있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평소대로 플레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목소리가 쉰 안선주는 컨디션에 대해 "감기 기운이 있어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지금 많이 좋아졌다. 당시에는 38도 정도까지 열이 올라서 조금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용히 투지를 불 태우고있는 신지애는 "금액 차이는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결과가 어떻든,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이번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컨디션에 대해 신지애는 "제대로 준비해 왔다. 불안한 마음은 없다"고 전 세계랭킹 1위다운 위엄을 보였다.

이어 신지애는 "제 생각에 압력과 스트레스는 다른 것 같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플러스 요인이 없지만, 적당한 압력을 느끼는 것은 오히려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극복하면, 목표를 이루고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압력을 느끼면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두 선수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후쿠다 마미, 스즈키 아이, 나리타 미스즈, 히가 마미코(이상 일본), 그리고 지난 5일 열린 주최자 추천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을 더해 총 96명이 진검 승부를 벌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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