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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3위 임성재, 한국선수들 중 시즌 상금 선두로
권준혁 기자 2019-03-11 07:46:25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임성재 프로가 시즌 상금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금은 고인이 된 아놀드 파머는 전 세계 골프선수들에게 영감을 준 ‘영원히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의 이름을 내건 2019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10만달러)에서 한국의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톱3’ 진입에 성공하면서 시즌 상금 부문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대회는 파머가 1974년부터 소유했던 골프리조트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클럽&로지(파72·7,419야드)에서 매년 3월 펼쳐지고 있고, 파머의 명성에 걸맞게 톱랭커들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대회 최다승(8승) 보유자인 타이거 우즈가 목 통증으로 불참하긴 했지만, 올해도 세계랭킹 상위 10명 가운데 6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투었다.

루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내면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공동 3위로 동률을 이뤘다.

이로써 지난해 PGA 2부투어(웹닷컴투어) 상금랭킹 1위로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앞서 작년 10월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 지난달 초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공동 7위에 이어 아놀드 파머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2018-2019시즌 14번째 출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 상금 47만3,200달러(약 5억4,000만원)를 보탠 임성재는 시즌 상금 133만8,333달러(약 15억2,000만원)를 쌓아 이 부문 26위로 올라섰다. 지난주에는 45위였다. 또한 시즌 상금 27위인 김시우(131만4,417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시즌 상금을 벌었다.

아울러 최근 신인왕 판도의 중심에서 다소 밀려 있었던 임성재는 ‘미국의 루키 3인방’ 캐머런 챔프와 마틴 트레이너, 애덤 롱과 함께 신인상 경쟁에 다시 불을 살렸다.

54홀까지 9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11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4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앞 4m에 떨어뜨려 첫 버디를 낚았다. 7번홀(파3)에서 잡아낸 약 3.5m 버디는 8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와 바꾸었다. 8번홀 세컨샷이 그린 뒤 벙커에 빠졌고, 2.7m 파 퍼트가 홀을 살짝 지나가면서 첫 보기를 적은 것.

전반에 1타를 줄인 임성재는 파4 홀들인 10, 11, 13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쓸어담으며 기세를 올렸다. 14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면서 보기를 추가했지만, 18번홀(파4)에서 정교한 두 번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든 뒤 1.8m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우승 트로피와 거액의 우승상금 163만8,000달러(18억6,000만원)는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합계 12언더파)를 몰아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던 몰리나리는 마지막 홀에서 13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PGA 투어 통산 3승째다.

강성훈(32)과 안병훈(28)도 이날 나란히 4타씩을 줄이면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나흘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6위, 안병훈은 7언더파 공동 10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임성재와 강성훈은 부상으로 2019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10위 이내에 든 선수 가운데 자격이 없는 상위 3명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두 선수와 함께 공동 6위 키스 미첼(미국)이 메이저대회 디오픈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바라봤던 피츠패트릭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2타 차 준우승(10언더파 278타)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3라운드까지 8언더파 단독 2위를 달리며 2연패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으나,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주춤하면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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