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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 17번홀서 '풍덩풍덩' 쿼드러플 보기
권준혁 기자 2019-03-16 04:01:06
타이거 우즈가 2019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를 기록한 뒤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상징인 TPC 소그래스 17번홀(파3)은, 누군가에게는 우승으로 가능 영광의 무대이고, 누구에게는 악몽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림 같은 아일랜드 그린의 17번홀은 PGA 투어의 악명 높은 홀 중 하나로, 터널을 지나 티박스로 가는 길에서부터 그 압박은 시작된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게도 부담이긴 마찬가지다. 작년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나흘 동안 이 홀에서 54개 공이 물에 빠졌고, 2년 전에는 69개가 수장됐다. 앞서 2007년에는 무려 93개였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뒀고, 올해로 19번째 출전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17번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즈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 17번홀에서 하루는 웃고, 하루는 울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계속된 대회 둘째 날. 우즈는 17번홀을 제외하면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 홀에서 한번에 4타를 잃는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면서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가 된 우즈는 한국시간 오전 4시 현재 공동 30위에 자리해 있다. 2라운드 5개 홀에서 4타를 줄여 중간 성적 11언더파를 질주하는 선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는 8타 차이다.

공동 35위로 10번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2번(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2번홀에서는 그린 오른쪽에서 시도한 칩샷이 홀에 들어갈 뻔한 20cm 이글성 버디를 잡았고, 13번홀에선 그린과 워터해저드 사이의 좁은 프린지에 기막히게 공을 올려 4.3m 버디를 성공시켰다.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그러나 17번홀에서 첫 티샷이 아일랜드에 올라갔다가 굴러서 물에 빠졌고, 벌타를 받은 뒤 자리를 옮겨 친 샷도 그린을 찍고 다시 물에 빠졌다. 벌타를 추가한 우즈는 다섯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6.5m 거리에서 두 번의 퍼팅으로 홀아웃 하면서 스코어카드에 숫자 ‘7’을 적었다. 같은 홀에서 전날에는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 9홀에서 1오버파를 작성한 우즈는 후반 2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잡은 버디로 일부를 만회하면서 3라운드를 기약했다. 특히 7번홀에선 세컨샷이 홀 15cm에 붙었을 정도로 아이언샷감이 살아있었다. 그린 적중률은 1라운드 66.7%(12/18)에서 2라운드 88.9%(16/18)로 나아진 것도 고무적이다.

한편 한국 선수들 가운데 1라운드에서 가장 선전했던 안병훈(28)은 2라운드 8개 홀에서 1타를 줄여(버디 2개, 보기 1개) 중간 성적 7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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