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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최혜진, 쟁쟁한 선배들 앞에서 완벽한 우승
백승철 기자 2019-05-12 15:47:44
2019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과 최종일 접전을 벌인 장하나, 김효주, 이정민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의 장하나(27)와 김효주(24), 그리고 8승의 이정민(27)과 우승 경쟁을 벌인 2년차 최혜진(20)이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출전 대회 기준 2연승으로 최근의 무서운 상승세를 입증했다.

최종 3라운드가 시작되기 전만 하더라도 챔피언조에서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될 최혜진·장하나·이정민과 바로 앞 조에서 1타 차로 추격전을 펼칠 김효주의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선배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이를 넘어서는 최혜진의 독주 무대였다.

12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5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우승 경쟁 '4파전'은 얼마 가지 못했고, 바로 준우승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김효주가 3라운드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같은 홀에서 이정민이 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최혜진-장하나-김효주로 공동 선두가 바뀌었다.

이어 최혜진이 3번홀(파3)부터 5번홀(파3)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초반 5개 홀에서 이정민과 장하나는 보기-버디를 맞바꾸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효주는 7,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최혜진을 압박했지만, 최혜진 역시 8번홀(파5)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장하나와 이정민은 각각 8번과 9번홀에서 버디 1개씩을 잡아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반 9홀을 끝냈을 때 최혜진은 중간 성적 13언더파, 김효주는 10언더파 2위. 장하나와 이정민은 9언더파 공동 3위.

후반 들어 11, 12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한 최혜진은 이후 큰 위기 없이 정상을 밟았다.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었다.

2주 전 KL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최혜진은 지난주 대회를 건너뛰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이번 대회로 복귀했다.

출전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K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아마추어 2승 포함)을 달성한 최혜진은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서면서 2019시즌 '여왕' 타이틀을 위한 큰 발판을 놓은 셈이다.

장하나가 선두에 3타 뒤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2위, 김효주가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정민은 마지막 홀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10언더파 206타,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인 단독 4위를 기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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