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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연패 항해 순항…고개 숙인 유소연·최혜진·김아림
백승철 기자 2019-05-17 05:31:02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인비, 유소연, 최혜진, 김아림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박인비(3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1번 시드인 박인비는 16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드 33번인 임은빈(22)을 만나 6홀 차로 가뿐하게 제압했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인비는 앞서 1차전에서는 허다빈(21)을 4홀 차로 이기는 등 체력 안배가 중요한 매치 플레이에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파를 지킨 박인비는 같은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임은빈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한 뒤 3번홀(파3)에서 까다로운 중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첫 버디를 낚는 등 초반 3개 홀에서 이미 3홀을 앞섰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홀 차로 리드를 잡은 박인비는 11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 12번홀(파5) 버디를 기록하며 13번째 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17일 치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17년 신인왕 장은수(21)와 결전을 벌인다. 장은수도 2연승을 기록함에 따라 둘의 맞대결 승자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출발시간은 17일 낮 12시 44분이다.

박인비와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유소연(29), 최혜진(20), 김아림(24)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란히 고개를 숙이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0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유소연은 만만하지 않은 장타자 김민선5(24)에게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덜미를 잡혔고, 처음으로 '매치 퀸' 타이틀에 도전하는 최혜진 역시 박유나(32)에게 2홀 차로 졌다. 유소연이 속한 조에서는 김자영2(28)가 2연승, 최혜진이 포함된 조에서는 박유나가 2연승으로 각각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장타 부문 1위를 달리는 김아림은 최예림(20)을 만나 4홀을 남기고 무려 5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1번홀부터 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낸 최예림이 김아림을 압도하면서 초반 6개 홀이 끝났을 때 이미 5홀 차로 벌어졌다.

박인비·장은수·박유나·김자영2 외에도 박소연(27), 김지현(28), 안송이(29), 이지후(26), 최가람(27), 홍란(33), 이정민(27), 박소혜(22), 박채윤(25) 등이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밖에 첫날 장하나(27)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루키 조아연(19)은 박주영(29)을 1홀 차로 따돌리고 첫 승을 신고했고, 개막전 우승자인 박지영(23) 역시 2차전에서 이겨 1승 1무다. 지난해 상금랭킹 3위에 올랐던 오지현(23)은 이틀간 승리를 맛보지 못하면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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