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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박인비 꺾은 김지현, 8강서 조정민과 대결
백승철 기자 2019-05-18 12:01:08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인비, 김지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의 유력한 우승 후보자로 꼽힌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18일 오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246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한 번이라도 지면 바로 탈락하는 '녹다운 방식'으로 치러진 16강전에서 박인비는, 조별리그 연장 끝에 16조 1위로 올라온 김지현(28)을 상대해 2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초반에는 박인비가 리드를 잡았다. 2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같은 홀에서 파-보기를 기록한 김지현을 2홀 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이미 네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김지현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4번홀(파4)에서 박인비가 보기를 적어낸 틈을 공략한 김지현은 5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동률에 이어 뒤집기에 성공했다.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지현은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 2홀 차로 앞섰다.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고전한 박인비는 11번홀(파4)을 포기하면서 한때 김지현과 간격이 3홀 차로 벌어졌다. 12번(파5)과 13번홀(파3)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박인비가 1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김지현이 1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면서 2홀 차로 달아났다. 전반 3번홀을 끝으로 버디를 보태지 못한 박인비는 결국 1개 홀을 남기고 패배를 인정하게 됐다.

이로써 1년 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20번째 출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박인비는 국내 대회 첫 타이틀 방어전을 16강에서 중단했다.

김지현은 오후 이어지는 8강에서 조정민(25)과 맞대결을 벌인다.

조별리그 연장 끝에 9조 1위로 16강에 올라온 조정민은 이날 오전 루키 조아연(19)을 상대해 1홀 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15번 홀까지 2홀 차로 뒤졌던 조정민은 마지막 세 홀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조아연을 1홀 차로 압박한 뒤 17번홀(파4)에선 버디를 잡아내 올스퀘어를 만들었다. 결국 18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추가한 조아연이 스스로 흔들리면서 조정민이 8강행에 합류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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