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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맞은 케빈 나, 트리플보기 극복하고 연장 끝에 우승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권준혁 기자 2019-10-07 09:44:01
2019년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경기하는 케빈 나와 캐디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정규 72개 홀과 연장 첫 홀까지 팽팽하게 접전을 벌인 재미교포 케빈 나(36·한국이름 나상욱)와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의 운명은 연장 두 번째 홀 파 퍼트로 승부가 갈렸다.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멀린 TPC(파71·7,1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마지막 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케빈 나는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의 성적을 거둔 케빈 나는 이날 3타를 줄인 캔틀레이와 공동 선두로 정규 홀을 마쳤다.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1차 연장에서 공격적인 세컨샷으로 핀 옆 2m 이내 공을 붙인 캔틀레이와 케빈 나는 차례로 버디 퍼트를 넣었다. 하지만 같은 홀에서 치른 2차 연장에서 캔틀레이의 두 번째 샷이 짧아 먼 거리를 남겼고, 버디 퍼트도 짧게 쳐 부담스러운 파 퍼트를 남겼다. 반면 케빈 나는 같은 홀에서 파로 막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상금 126만달러(약 15억1,000만원)를 받은 케빈 나는 시즌 상금을 138만9,375달러, PGA 투어 통산 상금은 3,163만3,116달러로 늘렸다. 

2011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케빈 나는 8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성공했고, 2019-2020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4승째.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와 올해 5월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정상을 밟은 케빈 나는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면서 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순항하던 케빈 나는 같은 홀에서 1타를 줄인 캔틀레이와 3타 차 간격을 유지하며 후반에 들어섰다. 

그러나 10번홀(파4)에서 케빈 나의 실수가 나왔다.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나무 사이 향했고, 러프에서 시도한 두번째 샷은 그린 사이드 벙커를 피했지만 다시 러프에 떨어졌다. 높게 띄운 칩샷은 그린에 올라온 뒤 핀을 지나 멈추지 않고 그린 경사를 타고 굴러 내려갔다. 건너편에서 다시 시도한 칩샷으로 4번 만에 그린에 올라왔지만, 18m 가까운 거리를 남겼다. 강했던 보기 퍼트는 홀을 지나 2m 더블보기 퍼트를 남겼고, 이 퍼트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스코어카드에 숫자 ‘7’을 적었다.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캔틀레이와는 1타 차로 간격으로 좁혀졌다.

이후 둘은 12번(파4)과 13번(파5), 15번홀(파4)에서 똑같이 버디로 응수했다. 그리고 16번홀(파5)에서 케빈 나가 보기, 캔들레이가 버디를 잡으면서 이날 처음으로 순위가 뒤집어졌다. 그러나 캔들레이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하면서 다시 공동 선수가 됐고,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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