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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 로페즈, 1박2일 연장 7차전서 롱퍼트 버디…하타오카 꺾고 우승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하유선 기자 2020-01-21 04:32:14
LPGA 투어 2020년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가비 로페즈가 연장 7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하루 전(현지시간 19일) 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한 채 이미 5개의 추가 홀을 어둠 속에서 싸운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다음 날(20일) 오전 8시에 코스로 돌아왔다.

로페즈가 추가 연장전에서 9.2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월요일 7번째 연장 홀에서 승리를 거두며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현재 나이는 만 26세 2개월 11일.

2015년 프로 전향한 뒤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2016년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가비 로페즈는 14개월 전인 2018년 11월 블루베이 LPGA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인 로레나 오초아에 이어 멕시코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투어에서 우승한 로페즈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통산 2승을 달성하며 상금 18만달러(약 2억원)를 벌었다.


이번 개막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26명의 챔피언이 참가했다.

박인비(32)도 가세한 이번 대회 연장은 LPGA 역대 네 번째로 긴 연장전이 됐다. 최장 연장은 1972년 LPGA 투어 코퍼스 크리스티 시비탄 오픈에서 열린 연장 10번째 홀에서 조 앤 프렌티스가 산드라 파머, 캐시 휘트워스를 이긴 기록이다. 신지애(32)는 2012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폴라 크리머를 맞아 연장 9번째 홀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로페즈와 하타오카는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의 어려운 197야드 18번홀(파3)에서 승부를 이어갔다.

로페즈는 박인비, 하타오카와 나란히 연장전에 합류하기 위해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5.5m 버디를 낚았다. 이후 박인비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먼저 탈락했다. 

20일 경기가 재개됐다. 따뜻한 플로리다 날씨지만, 오전에 치른 연장은 꽤 쌀쌀했다. 로페즈는 두툼한 모자를 쓰고 나왔고, 하나오카는 전날 반바지와 반소매 대신 긴옷을 입었다. 로페즈와 하타오카는 연장 6번째 홀에서도 똑같이 파를 기록했다. 실수를 하는 사람이 우승 경쟁에서 밀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안전한 그린 우측을 공략했다.

연장 7번홀. 로페즈의 티샷이 그린 우측을 맞고 홀 쪽으로 굴러갔지만, 부담스러운 9.2m 거리를 남겼다. 반면 4번 하이브리드로 날린 하타오카의 샷은 오른쪽 비탈을 타고 그린 위에서 절묘한 상하행진을 한 뒤 홀 3.7m에 불었다. 하타오카 쪽으로 승기가 기우는 분위기가 잠시 연출됐다.

그러나 신중하게 퍼트를 시도한 로페즈의 공이 속도를 늦추고 컵 속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를 지켜본 하타오카의 버디 시도는 홀을 많이 벗어났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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