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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작년에는 멋모른 채 우승 욕심이 앞섰지만, 지금은 경험과 실패로 성장했죠"
백승철 기자 2020-06-28 06:26:5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비씨카드(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골프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든 이소미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년차 이소미(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셋째 날 경기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소미는 27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합계 15언더파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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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는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도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잡았었다. 전반에는 샷도 샷이지만 위기 상황에서 퍼트가 도와줘서 편안하게 플레이했다”고 만족스러워하면서도 “후반부터 몸에 힘이 떨어져서 스윙과 리듬이 빨라졌다. 한 클럽 더 길게 잡고 부드럽게 치려고 했는데 보기를 기록해서 아쉽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기를 기록한 12번홀(파4)에 대해 이소미는 “페어웨이가 좁은 홀이다. 왼쪽 미스를 내는 것보다는 오른쪽 미스를 하자고 생각했으나, 더 큰 실수가 나왔다. 카트 도로를 넘어서 꽃들이 무성한 곳으로 들어갔다”며 “세 번째 샷이 운이 좋게 돌에 맞고 계속 굴러 내려갔다. 그리고 보기를 기록하자는 마음으로 다음 샷을 쳤다”고 설명했다.

이소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에 대해 “(지)한솔 언니가 벙커에 들어가고, (김)효주 언니가 오른쪽으로 크게 갔다. 그래서 캐디오빠와 무난하게 우드를 칠까 고민했다. 하지만 타수 차이가 많이 안 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타수를 지키는 거로는 안 될 것 같았다. 결국 드라이버를 치고 버디를 기록했다”고 당차게 말했다.

첫 우승에 가까이 다가선 이소미는 “아직 2타 차 선두라는 것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갤러리도 없어서 몸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과거에 선두권에서 실수한 경험들이 있다. 하지만 내일은 몇 번의 챔피언조 경험을 토대로 부담이 덜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승하자는 생각보다는 내가 세운 목표들인 노보기 플레이와 자신 있게 스트로크 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결국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던 이소미는 “당시에는 퍼트에 자신이 없었으나 운이 상당히 작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퍼트에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때는 루키로 입성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멋모르고 ‘우승해야지’라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 지금은 다수의 챔피언조 경험과 실패로 인해 멘탈적으로 성장했다. 지금 샷감도 전년도와 올해 통틀어 최고조인 상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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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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