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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파 이지훈, 부산경남오픈 연장 끝에 대역전 우승…통산 2승
백승철 기자 2020-07-05 15:57:46
이지훈 프로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연장전에서 김주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유럽과 아시아,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총집결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첫 대회에서 이지훈(34)이 영광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5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이지훈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거둔 이지훈은, 김주형(18)과 동률을 이루었고, 1차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무엇보다 5타 차 열세를 극복한 대역전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의 주인이 됐다. 

이지훈은 2017년 카이도 Only 제주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약 3년 만에 통산 2승을 거두었다. 앞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 투어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지난 시즌에는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공동 20위와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공동 24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24위로 3차례 톱2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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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54홀 단독 선두였던 김주형에 5타 뒤진 공동 14위로 출발한 이지훈은 2번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5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들어 10번홀부터 14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전까지는 같은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이창우(27)와 선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다투었다. 이창우는 14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해 이지훈을 압박했다.

챔피언조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이지훈과 이창우는 선두와 1타 차 2위로 16번홀(파5)을 맞았다. 이지훈은 정교한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이창우는 샷이 밀리면서 보기 위기였다. 그러나 이창우는 파 세이브로 마무리했고, 이지훈은 1m 이내 버디 퍼트가 컵을 맞고 돌아 나오면서 2타 차 선두 기회를 놓쳤다.

흔들린 이창우는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으면서 한때 2위 자리를 문경준(38)에게 넘기고 공동 3위로 밀렸다. 그러나 문경준이 15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2위 그룹에 이창우, 문경준, 김태훈(35), 김주형이 몰렸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좋은 버디 기회를 놓친 이지훈은, 코스 레코드에 1타가 모자란 9언더파(합계 21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은 18번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연장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이지훈이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김주형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코리안투어 최연소 프로선수 우승을 기대했던 ‘골프 노마드’ 김주형은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었으나, 국내 첫 무대부터 인상적인 플레이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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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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