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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남자골프의 묘미' 군산CC오픈 관전 포인트 5가지
이수민·김주형·이지훈·주흥철·장승보 등 출격
백승철 기자 2020-07-09 07:13:14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수민·김주형·이지훈·주흥철·장승보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두 번째 대회로 막을 올리는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7,130야드)에서 펼쳐진다. 
개막전에 이어 이번 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른다.


이수민, 대회 3번째 우승 트로피 도전
 
지난해 생애 처음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한 이수민(27)은 군산CC 오픈과 인연이 깊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와 덜컥 우승을 차지했고, 2년 후 2015시즌에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이곳에서 일구었다. 

한국오픈(1998년, 2001년)을 아마추어로 제패한 뒤 2012년 프로 신분으로 다시 같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대섭(39)에 이어 이수민은 역대 코리안투어 두 번째로 동일 대회에서 아마추어와 프로로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수민은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을 계기로 이후 2018년까지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국내로 복귀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승을 포함해 톱10에 7회나 진입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주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17위로 무난하게 시즌을 시작한 이수민은 사전 인터뷰에서 “‘이수민’이라는 이름을 알린 대회라 각오가 남다르다.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이기에 즐겁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즌 개막이 늦어졌지만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고, 샷의 거리도 늘었고 정확성도 높아졌다”고 밝힌 이수민은 “올해 목표는 3승이다. 아직 한 해에 다승을 해본 적이 없다. 시즌 초반 우승을 한다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좋은 흐름을 탈 것 같다. 이번 대회는 우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수민은 군산CC 오픈 코스 레코드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우승 당시 3라운드에서 62타(10언더파)를 기록한 바 있다. 


‘혜성’ 김주형, 군산에서 돌풍 이어가나

개막전 부산경남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극적인 마지막 홀 이글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18)은, 코리안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에 재도전한다.

김주형이 우승하면 18세 21일로, 2011년 NH농협오픈 때 이상희(28)가 세운 19세 6개월 10일이라는 기록을 가볍게 경신할 수 있다.

또한 올해 3월 25일 KPGA 입회한 김주형이 군산 대회 우승 시 3개월 17일(109일)로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 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김경태(34)가 보유한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은 125일이다. 

나흘 만에 설욕에 나서는 김주형은 “지난 일을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이 아니다.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도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어 그는 “만약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 찬스가 찾아온다면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 개막전의 경험이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보다 아시안투어에 먼저 데뷔해 2019년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를 제패했던 김주형은 본인의 KPGA 코리안투어 두 번째 대회에서 투어 첫 승 및 통산 2승을 기대한다. 


개막전 챔피언 이지훈, 2주 연승에 도전

개막전 연장 첫 홀에서 짜릿한 3m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한 이지훈(34)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지훈은 “치열하고 어려운 승부가 펼쳐지겠지만 매 경기마다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시즌 2승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하겠다. 강한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방심하지 않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13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지훈은 군산CC 오픈에 앞서 7번 출전했고, 개인 최고 성적은 2015년 준우승이다. 작년에는 공동 51위였다.

가장 최근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른 박상현(37)이다. 이후 약 5년 9개월 동안 연승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타이틀 탈환에 나서는 역대 챔피언 주흥철·고석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는 김비오(30)다. 1년 전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김비오는 단독 2위를 차지한 김태훈(35)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약 7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손가락 욕설로 물의를 일으켜 자격정지를 받았고, 올해 대회에는 나오지 못한다.

역대 우승자로는 주흥철(39)과 캐나다교포 고석완(26)이 출격한다.

군산CC에서만 짝수 해(2014년, 2016년) 2승을 거둔 주흥철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개인 통산 3승 중 2승을 군산에서 일궈냈을 정도로 이곳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4년 만에 대회 3승째를 노리는 주흥철은 “군산은 약속의 땅이다. 군산에서 거둔 두 번의 우승 모두 짝수 해에 이뤘다. 올해도 짝수해이기 때문에 큰 기대가 된다”며 “2016년 이후 우승이 없어 우승에 목마르다. 군산에서 꼭 우승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2018년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달성했던 고석완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컷 탈락했다. 

고석완은 “당시 허리 부상이 찾아와 고생했다. 아쉬웠다”라며 “올해는 다를 것이다.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첫 승 향한 해외파와 국내파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과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가 정상적으로 대회 개최를 하지 못하면서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2주 연속 코리안투어에 대거 참여해 열기를 이어간다.

2019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에 진출한 문경준(38)을 비롯해 최진호(36), 이태희(36) 등 유럽파 선수들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8)과 ‘낚시꾼 스윙’ 최호성(47), 그리고 김경태, 박상현, 강경남(37), 김승혁(34), 조민규(32) 등 일본을 주 무대로 활약하는 선수들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로는 지금까지 거둔 3승 모두를 호남 지역에서 일궈낸 김우현(29)을 필두로, 전북 군산이 고향인 투어 2년차 김한별(24), 개막전에서 공동 5위로 선전한 ‘다크호스’ 박승(24), 지난주 부산경남오픈 최종라운드에서만 10타를 줄인 국가대표 출신 장승보(24)도 시즌 첫 우승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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