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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에 휘말린' 임성재, 투어챔피언십 3R 공동 6위
권준혁 기자 2020-09-07 08:07:36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와 더스틴 존슨이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장타를 펑펑 쏘아대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마지막 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임성재(22)가 심하게 흔들렸다.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셋째 날.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첫날 2언더파 68타를 쳐 페덱스컵 랭킹(9위)에 따른 사전 보너스 타수 4언더파와 합쳐 6언더파 공동 6위로 출발했고, 둘째 날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선두권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무빙데이에서 주춤하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6위로 다시 내려갔다.

하루에 6타를 줄인 존슨과는 1타에서 9타 차이로 멀어졌다.

전날 한때 존슨과 공동 선두까지 올랐을 정도로 흐름이 좋았던 임성재는, 이날 샷과 퍼팅이 모두 말을 듣지 않았다. 특히 그린 적중률이 2라운드 88.9%(16/18)에서 3라운드 55.6%(10/18)로 떨어졌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625개에서 1.9개로 늘었다.

36홀 선두 존슨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동반 경기한 임성재는 초반부터 흔들렸다. 세컨드 샷 실수가 나온 3번홀(파4)에서 3m 파 퍼트를 놓쳤고, 같은 홀에서 존슨은 1.3m 버디 퍼트를 가볍게 홀에 떨어뜨리면서 둘은 단숨에 3타 차로 벌어졌다.

임성재는 파4홀이 나란히 붙은 4번, 5번홀까지 3홀 연달아 보기를 적었다. 두 홀 모두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어려운 어프로치샷을 남겼고, 4번홀에서는 7m 거리에서 2퍼트 보기, 5번홀에서는 3.5m에서 2번의 퍼트로 다시 타수를 잃었다. 그 사이 파를 지킨 존슨과는 5타 차이로 멀어졌다.

임성재는 6번홀(파5)에서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친 샷을 컵 2m 안에 붙여 이날 첫 버디를 잡았으나, 존슨이 바로 다음 홀(파4)에서 이글성 버디를 낚으며 응수했다. 상승세를 탄 존슨은 9번홀(파3)에서 2m 버디를 추가하며 임성재와 간격을 벌렸다.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 임성재는 2타를 잃었고, 존슨은 3타를 줄이면서 둘은 중간 성적 16언더파와 10언더파를 각각 기록, 6타 차이로 경쟁이 되지 않았다.

존슨은 10번홀(파4)에서 6m가 넘는 버디를 성공시키며 돌아온 퍼팅감을 뽐냈다. 11번홀(파3)에서는 존슨과 임성재가 나란히 보기를 적었다. 

이후 17번 홀까지 임성재의 버디 퍼트가 떨어지지 않았고, 존슨은 12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7m와 5m 버디 퍼트를 쏙쏙 집어넣었다.

임성재는 2온에 성공한 18번홀(파5)에서 16m 거리에서 2퍼트로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존슨은 세 번 만에 올라와 3m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존슨은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6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19언더파(보너스 10언더파 포함)가 되었다. 14언더파 공동 2위 저스틴 토마스, 잔더 셔플레(이상 미국)와는 5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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