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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생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관전포인트…박성현·박인비·전인지·이미림·김세영
하유선 기자 2020-09-18 13:24:26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하는 이미림, 박성현, 전인지, 박인비 프로, 브룩 헨더슨, 렉시 톰슨, 오스틴 언스트(사진제공=Getty Images). 스테이시 루이스(사진제공=Tristan Jones). 김세영(사진제공=Gabe Roux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11번째 대회인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이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미국 서부 오리건주 해안 도시인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펼쳐진다.

72홀→54홀로 변경된 일정과 기권한 선수들

이 대회는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4라운드 72홀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미국 서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되었다.

이 때문에 공식 인터뷰 일정이 모두 취소되었으며 연습 시간도 제한적으로 진행했다. LPGA는 "최대한 안전을 고려하며 대회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 지역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 한숨을 돌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나빠진 대기질로 인해 건강을 우려한 일부 선수들이 출전을 철회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다투었던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와 친언니 제시카 코다, 그리고 세계 7위 김세영(27)이 고심 끝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 때 11언더파 61타로 대회 18홀 최저타수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메이저 퀸' 이미림의 2연승 도전

지난 월요일 오전,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메이저 퀸'으로 거듭난 이미림(30)은 내친김에 LPGA 투어 2개 대회 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앞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이미림은 14일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끝난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던 이미림은 최종라운드에서 칩인 버디 2개와 18번홀(파5)의 극적인 칩인 이글로 연장전에 합류한 뒤 브룩 헨더슨(캐나다), 넬리 코다를 제치고 '호수의 여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LPGA로 보낸 짧은 출전 소감에서 "연습을 많이 못해서 (감이) 왔다갔다 한다"고 걱정하면서도 "괜찮을 것 같고, 이번 주에 어떻게 칠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주 대회가 끝난 뒤 (코로나19 때문에) 만나서 축하는 전혀 못했다"고 밝힌 이미림은 축하는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해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이미림은 "지난 주 대회 마지막 날 샷이 마음에 안 들어 그 부분을 체크하고 있다.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내려올 때가 문제라 그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격에 나서는 박성현·박인비·전인지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박성현(27), 박인비(32), 전인지(26)가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번 주 정상에 다시 도전한다.

10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박성현은 지난주 첫 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순항하는 듯했지만, 2~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실전 대회 출전이 거의 없었던 탓에 쇼트게임에서 고전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흘 동안 퍼팅과 그린 주변 샷감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이번 주 호성적의 관건이다.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부터 AIG 여자오픈 단독 4위,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7위까지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한 박인비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나흘 내내 중위권을 오르내린 끝에 공동 37위로 마쳤다. 

69만8,612달러를 벌어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재미교포 다니엘 강을 63만2,853달러 2위 자리에서 추격하는 박인비가 이번 대회 우승상금 26만2,500달러를 차지한다면, 상금뿐 아니라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포인트 등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게 된다.

3년 전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1타 차 단독 2위로 아깝게 우승을 놓친 경험이 있는 전인지는, 최근의 기세를 몰아 대회 첫 정상을 기대한다. 이 대회 가장 최근 한국 선수 우승은 2009년 허미정(31)이다.

이들 외에도 최운정, 최나연, 전영인, 전지원, 지은희, 강혜지, 김인경, 곽민서, 이일희, 이정은5, 이미향, 박희영, 신지은, 양희영 등 총 18명의 한국 선수들이 최종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세 브룩 헨더슨, 대회 3번째 우승 노려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역대 챔피언들 중 한나 그린(2019년), 스테이시 루이스(2017년), 브룩 헨더슨(2015, 2016년), 오스틴 언스트(2014년) 4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던 헨더슨은 2015년 대회에서 267타(21언더파)를 쳐 대회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고, 작년에 한나 그린이 같은 타수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헨더슨은 지난주 연장 끝에 공동 2위로 선전했다. 루이스는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언스트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각각 시즌 1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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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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