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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치마'로 변신한 김세영,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시즌 2승
하유선 기자 2020-11-23 06:02:36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달 생애 첫 '메이저 퀸' 타이틀을 차지한 세계랭킹 2위 김세영(27)이 상승세를 몰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신설 대회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바지' 대신 '빨간 치마'로 변화를 준 김세영은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의 성적을 거둔 김세영은,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3타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10월 12일 정상을 차지했던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이후 약 40여일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올해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은 다니엘 강(미국)에 이은 2020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되었다.   

이날 5타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1번홀(파4) 버디와 2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6번홀(파4) 버디와 9번홀(파3) 보기를 추가하며 전반에 이븐파를 적었다.

그 사이 같은 조에서 대결한 맥도널드는 보기 1개와 버디 3개로 2타를 줄이며 김세영을 따라붙었다.

방어가 아닌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한 김세영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14번홀(파5)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흔들리지 않는 김세영에 스스로 기가 꺾인 맥도널드는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최종라운드는 후반으로 갈수록 챔피언조의 맥도널드와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의 2위 싸움이 치열해졌다.

직전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맥도널드는 2개 대회 연승을 기대했지만, 강력한 라이벌 김세영에게 막혔다.

14번 홀까지 중간 성적 8언더파로 제자리걸음했던 메도우는 15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 맥도널드와 동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맥도널드는 버디, 메도우는 보기로 운명이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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