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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2천만원 끝내기 버디로 스킨스 게임 승리
백승철 기자 2020-06-02 07:04:31
'KPGA 스킨스 게임 2020'에 출전한 문경준 프로가 18번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주로 프로들의 이벤트 대회나 주말골퍼들의 가벼운 내기 라운드에서 활용되는 '스킨스 게임'은,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대체로 후반 홀로 갈수록 많은 상금이 걸려 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 몇 홀의 실수도 치명타 없이 만회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문경준(38)이 마지막 홀에서 짜릿한 '끝내기 버디'를 낚아 팀에 우승을 안겼다. 


문경준을 비롯해 2018년 상금왕 박상현(37), 2019년 상금왕 이수민(27), 2018년 신인왕 함정우(26) 등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4명은 '코로나19 극복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스킨스 게임을 펼쳤다.

1일 경기도 플라자CC 용인의 타이거코스에서 열린 'KPGA 스킨스 게임 2020'(총상금 1억원)에서 문경준은 이수민과 한 팀을 이루었고, 박상현은 함정우와 호흡을 맞추었다. 

1번 홀부터 6번 홀까지는 200만원, 7~12번 홀은 400만원, 13~17번 홀에는 800만원, 그리고 18번홀에는 2,0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여기에 9번홀에는 롱기스트 200만원, 16번홀에는 니어리스트 200만원이 더했다. 각 홀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속한 팀이 상금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번홀에서 문경준-이수민이 먼저 스킨을 차지했고, 3번홀에서는 박상현-함정우가 이월된 상금까지 400만원을 가져갔다. 이후 4, 6번홀에서 문경준-이수민 팀이 200만원과 4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이후 9번 홀까지 무승부를 이뤘지만, 9번홀에서 문경준이 290m 티샷을 날려 200만원을 받았다.

문경준-이수민은 10번홀을 따내며 그 동안 쌓여진 1,600만원을 한 번에 가져갔다. 이후 12, 13번홀에서는 양 팀이 스킨을 주고받았다. 14번 홀까지 문경준-이수민은 3,200만원 vs 박상현-함정우은 1,200만원.

그러나 박상현-함정우 팀은 막판에 힘을 냈다. 15번홀에서 이월된 상금을 포함해 1,600만원을 따낸 데 이어 16번홀에서 800만원을 추가했다. 3,600만원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며 400만원 앞서기 시작했다.

17번홀 스킨까지 차지한 박상현-함정우는 총 4,400만원이 되면서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18번홀에서 문경준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000만원을 확보했고, 총 5,600만원을 쌓아 승리를 확정했다.

16번 홀에서 가장 가깝게 샷을 붙인 문경준이 2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MVP는 6스킨을 따낸 박상현이 차지했다.

'KPGA 스킨스 게임 2020'에 출전한 (왼쪽부터) 문경준, 이수민, 함정우, 박상현 프로.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팀 별로 획득한 상금은 해당 팀 선수의 이름으로 사전 지정된 기부처에 전액 전달된다. 문경준-이수민 팀은 5,6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상현-함정우 팀은 4,400만원을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지부에 기부한다.

이와 별도로 출전 선수 4명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마스크 2,500장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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