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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박인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시즌 '톱10·퍼트' 1위
조지아 홀, 연장전 우승
하유선 기자 2020-09-21 09:19:12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최근 아이언샷 난조로 다소 주춤했던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장미의 도시'로 유명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의 마지막 날 경기력을 회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21일(한국시간)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마지막 날.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사흘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며 전날 공동 21위에서 16계단 도약했다.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진입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주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잠시 멈추었던 톱10 행진을 재개했다. 올해 1월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2위로 2020시즌을 힘차게 열었던 박인비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 AIG 여자오픈 단독 4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7위로 3개 대회 연달아 10위 안에 들었다.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5번이나 상위 10위에 입상한 박인비는 톱10 피니시율 63%를 기록,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횟수에서 박인비와 동률인 이민지(호주)는 9개 대회에 나와 5차례 10위 안에 들었다.

아울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상금 4만5,098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67만7,951달러가 된 박인비는 상금 부문에서 1위인 다니엘 강(미국)에 이어 2위를 지켰다.

무엇보다 박인비가 올해 선전한 이유는, 돌아온 퍼팅감 때문이다. 시즌 라운드당 퍼트 28.37개를 적어내 1위에 올랐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2위(1.74개)다. 드라이브 정확도 4위(80.53%), 그린 적중률 47위(69.14%), 그리고 종합적 지표인 평균타수 5위(69.89타)를 기록 중이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연달아 퍼트 수 30개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가 마지막 날 퍼트 수 25개로 줄이면서 기세를 떨쳤다. 사흘 평균 페어웨이 적중률 88.1%(37/42), 그린 적중률 75.9%(41/54)로 안정된 샷감을 선보였다.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연장전에서 우승을 다툰 조지아 홀, 애슐리 뷰하이. 사진제공=사진제공=Getty Images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차지했다.

챔피언조의 멜 리드(잉글랜드), 한나 그린(호주), 양희영(31)이 주춤하는 사이, 36홀 선두 리드에 4타 뒤 공동 5위로 출발한 홀은 4타를 줄였다.

17번 홀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홀은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 이날만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애슐리 뷰하이(남아공)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동률을 허용했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유리한 기회를 맞은 홀은 버디 퍼트를 놓쳐 승부를 내지 못했고, 1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다시 우위를 점한 홀은 가볍게 파로 막았다. 반면 LPGA 투어 첫 승을 바라보던 뷰하이는 조지아 홀보다 거리는 짧았지만 까다로운 파 퍼트가 빗나가 홀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2018년 8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두며 영국 찰스 왕세자에게 대영제국 훈장 5등급(MBE)을 받았던 홀은 2년여 만에 LPGA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재미교포 노예림(19)은 1타 차로 연장전이 불발되면서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올해 LPGA 투어에 정식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노예림은 LPGA 투어 비회원이었던 지난해 이 대회에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해 1타 차 단독 2위로 마쳤을 정도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려던 양희영은 3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1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면서 기세가 꺾였다.

12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 성적 11언더파로 우승 경쟁을 벌였다. 더블보기 이후 버디와 보기 1개씩 추가하며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로 밀렸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10위 밖으로 미끄러졌다.

12번 홀까지 선두를 달리며 대회 2연패를 바라봤던 디펜딩 챔피언 한나 그린은 남은 홀에서 보기만 4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그린과 다니엘 강도 공동 12위로 마쳤다.

최운정(30)은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 공동 17위에 자리했고, 지은희(34)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공동 22위(7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자 소피아 포포프(독일)도 6언더파 210타, 공동 24위로 톱25에 들었다.

지난주 두 번째 메이저 ANA 인스피레이션을 제패한 이미림(30)은 1타를 줄여 공동 51위(2언더파 214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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