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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매년 우승한 장하나 "비거리 유지와 체력관리가 꾸준함의 원동력"
하유선 기자 2020-11-02 09:20:54
장하나 프로가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일 제주도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을 거둔 장하나(28)가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2012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한국 또는 미국 무대에서 매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하나는 우승 인터뷰에서 "거리가 작년보다 늘었고 아이언 임팩트가 견고해졌다"고 꾸준함의 원동력을 언급했다. 

장하나는 "'가을의 여왕' 같은 타이틀보다 '매년 우승자'가 부담이 됐었다"고 털어놓으면서 "매년 우승하기 위해서는 거리를 유지하는 것, 부상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먹는 것도,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래도 나이도 들고 육체적으로도 어릴 때 같지 않다보니 조그마한 것부터 신경을 많이 써야 '작년보다 나은 올해' 이런 게 가능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친 장하나는 "나는 개인적으로 어느 대회든지 두 번 정도 위기가 있다. 6~8번 홀과 12~14번 홀에서 꼭 고비가 찾아오는 편인데, 이 부분만 잘 넘기면 마음이 편해진다"며 "이번에도 이 두 부분을 잘 넘기고 나서 '우승하겠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4라운드 8번홀(파4)에서 13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갤러리 있을 땐 갤러리 반응을 보고 예측하면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인데, 요즘은 갤러리가 없어서 아쉽다"고 밝힌 장하나는 "리더보드는 17번 홀 그린에 올라오면서 봤는데, 2타 차라 마음 편하게 칠 수 있었다"고 최종라운드를 돌아봤다.

장하나 프로가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3라운드에 비해 4라운드에서 버디 퍼트를 몇 개 놓친 장하나는 "많은 생각으로 인해서 미스한 것 같다. 그런데 18번홀 파퍼트는 마음을 비우고 했더니 되었다"며 "(마음을) 내려놓고 스트로크하면 잘 된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했다. 남은 대회가 얼마 없지만 잘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골프가 쉽게 느껴진다'는 장하나의 말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이번 대회 프로암에서 8언더로 프로 우승을 했다. 프로암에서는 미스샷을 생각 안하기 때문에 잘되는 것 같다"며 "미스샷에 대해 부담감 없이 치는 게 골프를 쉽게 치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은 아무래도 미스샷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렵게 플레이했다"고 답했다.

오랫동안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해온 장하나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나는 스윙에 변화를 꾸준히 줘왔다. 매년 변화시키는 스윙들이 리프레시가 돼서 잘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인의 스윙에서 가장 큰 포인트로 "나에 대한 믿음과 백스윙을 항상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장하나는 "체력과 효과적인 연습량, 이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데 예전과 몸이 같지 않으니까 효율적인 연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골프 선수로서 목표에 대해 장하나는 "한국으로 복귀하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은퇴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때는 '20승 하면 은퇴하겠다'고 답했는데, 작년에 2승하고 목표를 수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K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한 장하나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몇 승 혹은 시기를 정하기보다는) 나중에 우승한 뒤 자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하고 다음 시즌부터 안 나오는 것이 목표다. 꾸준함 이어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달라진 생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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