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 못 이루는 밤 ‘열대야’ 이기는 방법은?
  • /서원극 기자 | 2017-07-17 14: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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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밤 밤 서울의 기온이 25℃를 웃돌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에 열대야가 내려진 건 14일 이후 3일 만이다. 서울뿐 아니다. 지난해보다 열흘 일찍 찾아온 열대야로 포항과 강릉, 대구 등 내륙 곳곳에서 잠 못 이루는 밤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되고 있다. 열대야가 무엇인지, 열대야 대응 방법은 어떤 게 있는지,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 대응법과 함께 소개한다.


△열대야는?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 사이 최저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한낮에 뜨겁게 달아오른 지표면의 열기가 해가 졌는데도 식지 않아서 발생한다. 즉, 주변 상공의 대기 온도가 지표면 대기 온도보다 높아 밤에도 고온 현상이 이어지는 일종의 대기 역전 현상인 것이다. 도시 열섬 현상 때문에 시골보다는 대도시에 자주 일어나는 게 특징이다.

열대야를 겪으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등 열대야 증후군이 생기게 된다. 열대야 수면의 특징은 잠이 들어도 자주 깨고,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것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고 낮에 피로감이 몰려와 졸리기 쉽다.


△열대야 이기는 바른 생활 습관은?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 시간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9시간 내외가 하루 평균 권장 수면 시간이다. 따라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키는 게 꼭 필요하다. 먼저 자기 전에는 야식을 먹지 않는다. 또 수박이나 찬 음료수를 많이 마셔 밤에 소변을 자주 보면 수면 흐름이 깨지기 쉽다. 너무 배가 고파 잠들기 어려우면 따뜻한 우유 1잔 정도는 괜찮다. 선풍기나 에어컨도 적당히 켜야 한다. 날씨가 덥다고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틀거나 1시간 이상 가동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열대야 증후군을 이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잠자기 1~2시간 전 샤워를 하는 것이다. 단, 체온을 낮춘다고 차가운 물로 샤워하면 오히려 잠드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삼가해야 한다. 늦게 잠자리에 들더라도 기상 시간은 반드시 지킨다. 또 밤에 잠을 설쳐 졸음이 오더라도 낮잠은 3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초저녁에 30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당장 체온이 올라가지만 서서히 체온이 내려가면서 잠자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준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숙면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스마트폰ㆍ컴퓨터 등의 380~500㎜ 파장인 청색광에 많이 노출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 및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침대 위에서는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지니는 게 바람직하다.


△모기 대응법은?

한여름 또 다른 불청객은 모기다. 모기는 전 세계에서 약 35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50여 종이 있다.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물리적 방어가 효과적이다. 우선 집에 있는 문과 창에 방충망을 설치한다. 방충망이 있어도 잠깐 여닫는 문을 통해 모기가 따라 들어올 수 있다. 모기 소리가 날 때에는 에어로졸 살충제를 뿌려준다. 이때 어둡고 구석진 곳을 향해 뿌리는 게 효과가 크다. 몸에 바르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때에는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되, 노출된 피부나 옷에 엷게 바른다. 그리고 야외 활동을 마친 다음에는 기피제를 바른 부위를 물로 깨끗이 닦는다. 모기는 검정 등 어두운 색깔 옷을 입은 사람을 주된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 따라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바지와 긴소매의 옷을 입는다.

모기는 후각이 발달돼 있다. 그러므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한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침을 바르지 말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거나 암모니아수나 물파스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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