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버섯 함부로 먹으면 절대 안돼요”
  • /서원극 기자 | 2017-09-11 15: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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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표적인 독버섯.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삿갓외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화경버섯, 개나리광대버섯, 갈황색미치광이버섯, 노랑싸리버섯
우리 민족 대명절인 추석(10월 4일)을 앞두고 조상께 성묘하러 가는 가족이 늘고 있다. 여기에 선선한 가을을 맞아 가을산행을 하는 어린이도 부쩍 많아졌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독버섯. 폭염 이후 기온이 낮아지는 이 시기 야생버섯이 급증한다. 하지만 야생 독버섯을 잘못 알고 먹었다가는 중독 사고뿐 아니라 자칫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용버섯과 유사한 형태의 독버섯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그동안 독버섯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바라 잡는 내용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독버섯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Q&A 형식으로 소개한다.

△독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 사고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2~2016년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 사고 환자 수는 200여 명, 사망자 수는 15명이다. 특히 1건의 중독 사고에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포천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5명이 독버섯인 삿갓외대버섯을 먹었다가 중독되는 사고가 났다.

△독버섯은 빛깔이 화려하게 생겼다?

‘버섯 구분법’에서 가장 헷갈리는 것 가운데 하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양과 색깔만으로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할 수 없다. 현재 국내에서 자생하는 버섯은 1900여 종에 달한다. 이중 240여 종이 독버섯이며, 채취해 식용이 가능한 것은 20여 종에 불과하다. 달걀버섯은 아주 화려하게 생겼지만 식용버섯이다. 반면에 독우산광대버섯은 주름버섯(식용)과 모양이 닮은 흰백색이지만 강한 맹독성을 지니고 있다.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다. 버섯은 세로로 팽창해 자라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버섯은 세로로도 찢어진다. 특히 독버섯의 하나인 큰갓버섯도 세로로 찢어진다.

△은수저가 변색되면 독버섯?

정답은 ‘NO’. 요리에 넣은 은수저의 색깔이 변하면 독버섯이라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독우산광대버섯(독버섯)은 은수저가 변색되지 않는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식용버섯?

그렇지 않다. 독성이 강한 화경버섯이나 붉은사슴뿔버섯 등은 독버섯이지만 나무에서 자생한다.

△독버섯의 독성은 가열하면 없어질까?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고 믿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다. 버섯의 독소는 가열한다고 해서 파괴되지 않는다. 따라서 날것은 물론 조리해서도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모르고 독버섯을 먹었다면?

독버섯은 식중독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강한 독소를 지닌 종이 있다. 만약 야생버섯을 먹었을 때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오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토해내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먹었던 버섯을 병원에 가지고 가야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독버섯 정보는 어디서 얻나?

국립수목원에서 만든 ‘독버섯 바로알기’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이곳에서는 갈황색미치광이버섯과 삿갓외대버섯 등 독버섯 80여 종의 정보를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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