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책] 교양·정보·놀이 어우러진 동시… ‘동심’을 깨우다!
  • /서원극 기자 | 2017-09-17 13: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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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색다른 동시집이 3권 나왔다. 동시집의 소재도 아주 특별하다. 한국 역사, 과일, 동물이다. 시 한편 한편에 교양과 정보, 놀이가 어우러졌다. 동심을 깨울 동시집을 소개한다.


‘김용희 선생님이 엮은 우리나라 역사 동시’(김용희 엮음ㆍ김진희 그림ㆍ리잼 펴냄)는 건국신화부터 근현대사까지 우리나라 역사의 큰 줄기를 45편의 동시로 보여준다. 고조선의 건국신화를 다룬 이종기 시인의 ‘사람이 된 곰’, 일제 강점기를 다룬 윤동주 시인의 ‘오줌싸개 지도’, 분단 시대를 다룬 신현득 시인의 ‘휴전선에 선 감나무’까지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역사를 아름다운 우리몰로 들려준다. 이를 통해 숱한 어려움을 슬기와 노력으로 이겨낸 우리 겨례를 생각하게 이끈다.

‘동물농장 100’(박신식 글ㆍ어린나래 펴냄)은 ‘동물 동시 100ㆍ동물 사진 100’이란 부제가 붙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100종에 대한 재치있고 맛깔난 동시와 생생한 100장의 사진이 만난 셈. 여기에 말미의 동물 그림자 스티커로 동물 찾기 놀이도 할 수 있다. 각 동물마다 관련 학년과 교과, 단원을 표시해 이해를 돕는다.

‘과일 특공대’(김이삭 동시ㆍ우형순 외 그림ㆍ가문비어린이 펴냄)는 한마디로 동시로 읽는 과일 이야기다. 딸기, 호박, 석류, 감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20개의 과일을 담았다.

“왕관을 벗은 후/ 점점/ 자라/ 예쁜 감이 된다는/ 사실을/ 감 잡은 거니?”(‘대봉’ 전문)

“아픈 우리 할머니/ 살구를 먹으며// 살구/ 살구/ 살구 싶어져/ 하신다”(‘살구’ 전문)

추천글을 쓴 전병호 시인(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은 “직관과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시적 표현 방법은 어린이들에게 시 읽는 즐거움과 과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그러면서 감동적인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고 칭찬하고 있다.




밤아!

너흰 몇 밤을 자야

어른이 되니?

-‘과일 특공대’에서 가려 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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