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빛 품은 고궁 나들이 어때요? “내달 초 단풍 절정”
  • /서원극 기자 | 2017-10-12 15: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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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도심 한가운데에서 진한 가을빛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고궁과 왕릉이다. 문화재청은 서울의 4대궁(경복궁ㆍ창덕궁ㆍ창경궁ㆍ덕수궁)과 조선왕릉의 단풍이 이달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문화 행사와 함께 안내한다.

△고궁의 단풍 시간표

문화재청에 따르면 고궁과 종묘, 선릉은 20일부터 다음 달 19일 사이에 울긋불긋 단풍이 들 것으로 보인다.

덕수궁 정문 안 길은 이달 말부터 노란 은행 이불을 덮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광릉과 홍유릉(남양주), 동구릉(구리) 등은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가 단풍 시기로 전망된다. 따라서 11월 초에 고궁과 조선왕릉을 가면 단풍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다.

△고궁 거닐기ㆍ음악회 등 문화 행사도 풍성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통 음악을 공연하는 ‘고궁 음악회(사진 왼쪽)’가 열린다.

창덕궁 후원에는 1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독서 공간이 마련된다. 이 기간 4개 정자에 놓인 800여 권의 책을 읽으며 옛날 궁궐 사람들처럼 독서삼매경에 빠져들 수 있다. 특히 부용지(오른쪽)의 가을 풍경은 연못에 비친 파란 가을 하늘과 단풍잎으로 인해 한 폭의 채색화처럼 아름답다.

덕수궁에서는 11월 3일까지 금요일마다 ‘정오 음악회’가 준비된다. 특히 첫날인 13일에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황제를 위하여’가 진행된다.

창경궁에서는 29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1시 30분과 2시 30분에 조선 시대 영조 대왕과 왕가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궁궐 일상을 걷다’가 펼쳐진다.

종묘에서는 11월 4일 매년 가을마다 지내는 큰 제사인 ‘추향대제’가 열리며, 서오릉(고양)에서는 28일 소혜 왕후(인수대비)의 삶을 소재로 한 공연이 상연된다. 영릉(여주)에서는 28일 ‘세종대왕릉 왕의 숲길 음악회’가, 현충사(아산)에서도 28~29일 낙엽 밟기 등의 가을 단풍맞이 행사가 각각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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