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책] 가을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의 이름은?
  • /서원극 기자 | 2017-10-22 18: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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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유랑단의 반짝반짝 별자리 여행’(별빛유랑단 글ㆍ나수은 그림)

우주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크다. 이 우주 속에서는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별들은 끊임없이 태어나거나 사리지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밤 하늘에서 유독 반짝이는 저 별의 이름은? 어린이들이 놀면서 천문학의 기초와 별자리의 모든 것을 익힐 수 있는 천문학 교양서가 나왔다.

‘별빛유랑단의 반짝반짝 별자리 여행’은 별빛을 사랑하는 초등과학교사 연구모임인 ‘별빛유랑단’이 어린이들과 함께 밤하늘을 관측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춤한 책답게 일상에서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관측 방법이 제시돼 있다. 커다란 피자를 조각으로 나눠 밤하늘의 각도를 가늠하거나, 좀 더 정확한 각도 측정을 위해 손가락을 사용(일명 ‘손도기’)하는 등 손쉽게 활용할 만한 천문 관측 노하우가 가득하다.

이 책은 초등 교과 과정과 연계한 보조 교과서 역할도 한다. 천체를 특성에 따라 분류하는 법, 동서남북 방위를 찾는 법, 별의 위치가 시간에 따라 변하는 이유 등은 4~6학년 과학 교과서에서 두루 배우는 지식들이다.

뿐만 아니다.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등 계절별 별자리에 얽힌 옛 그리스 신화, 현대 천문학 연구 과정에서 발견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지구과학의 세계로 빨아들인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데 있다. 따라서 날씨만 좋다면 학교 운동장이나 집 주변의 공원, 심지어 집 안에서도 밤의 마법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캠핑 장소를 정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과 별을 관측할 때 꼭 챙겨야 할 준비물도 실었다.

이맘 때 북쪽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는 페리세우스, 남쪽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는 안드로메다와 페가수스다. 특히 페가수스자리의 몸통을 이루는 4개의 별은 가을철 밤하늘의 길잡이 별이기도 하다. 이것이 ‘가을의 대삭각형’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이 별들을 너무도 쉽게 찾을 수 있다.(창비 펴냄ㆍ값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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