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조의 조상? 7000만 년 전 백악기 신종 공룡 몽골서 발견
  • 서원극 기자 | 2017-12-07 15:49:48
  •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1. 새처럼 생긴 신종 공룡 ‘할쯔카랍토르 에스퀼리에이’의 복원 상상도./Lukas Panzarin 제공
긴 목에 납작한 부리(주둥이)가 있어 마치 ‘백조’처럼 보인다. 여기에 오리나 백조처럼 두 다리로 육지를 걷거나 물에서도 먹이를 사냥했을 것으로 보이는 신종 공룡이 몽골에서 발견됐다.

이탈리아 지오반니 카펠리니 박물관 등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은 몽골 남부 우카 톨고드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을 분석한 결과, 신종 공룡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이 공룡 화석은 7500만~71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드러났다. 연구 결과 이 공룡은 ‘뛰어난 수영선수’였음을 보여주는 특징이 여럿 확인됐다. 앞 팔뼈가 배를 젓는 ‘노’처럼 납작한 형태인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긴 목과 납작한 주둥이, 날카로운 앞쪽 이빨 11개도 물고기 사냥에 적합한 형태였다. 공룡은 대개 주둥이 끝에 콧구멍이 있는데, 이 신종 공룡의 경우 콧구멍이 백조처럼 주둥이 뒤쪽으로 치우쳐 있다.

연구진은 이 공룡에 ‘할쯔카랍토르 에스퀼리에이’라는 학명을 붙였다. 공룡의 속명은 폴란드의 고생물학자 할쯔카 오스몰스카 박사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속명에 뒤따르는 종명은 프랑스 화석상 프랑수아 에스퀼리에 씨의 성에서 왔다. 이 화석상은 도굴돼 유럽에 있던 공룡 화석을 몽골로 되돌려 줘 이번 연구를 가능케 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 공룡의 몸길이가 70cm가량 되며, 수각류 공룡이라고 결론지었다.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두 발로 걸으며 날카로운 이빨을 가져, 흔히 ‘육식 공룡’으로 알려진 종류를 ‘수각류’라고 부른다.

랭킹뉴스

  • 데일리한국
  • 스포츠한국
  • 골프한국
  • 소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