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여행객 유혹하는 '연꽃' 축제 속으로
  • 7~8월 절정 이루는태양의 꽃'…'세미원' 등 전국 명소들, 다양한 체험 행사 마련
  • 서원극 기자 | 2018-07-12 17: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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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태양이 뜨면 꽂잎을 벌리고, 해가 지면 꽃봉우리를 닫는다. ‘태양의 꽃’으로 불리는 이유다. 전국적으로 연꽃은 지금부터 피기 시작해 7월과 8월에 절정을 이룬다. 때맞춰 전국의 연꽃 명소에서 축제를 차린다. 고운 자태를 뽐내며 여행객을 유혹하는 연꽃 축제를 묶었다.

올해 7회째인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8월 19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있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열리고 있다. 축구장 2배 크기의 야외 정원에 홍련과 페리기념연꽃 등이 자태를 뽐낸다. 축제 기간 밤 10시까지 개방되며, 라이트 아트와 흙 인형 등 다양한 전시도 차려진다.

충남 부여군 서동공원(궁남지) 일대에서는 15일까지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펼쳐진다. 1400년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연꽃 ‘오오가하스’ 등 30여 종의 아름다운 연꽃을 만날 수 있다. 멸종 위기식물로 지정된 가시연과 황금련 등 다양한 연꽃이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마지막 날에는 ‘궁남지 한 여름밤의 꿈’이 펼쳐진다.

시흥에 위치한 관곡지는 조선 시대에 조성된 연못이다. 이곳 일대의 연꽃테마파크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9월까지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 코스모스 군락과 해바라기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힌다.

전남 무안군 회산백련지는 이름 그대로 전국에서 가장 이름난 백련 명소다. 10만 평(30만 ㎡))에 달하는 이곳에서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무안연꽃축제’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1000여 주의 세계 연 전시는 기본이고, 연꽃 우산길가 백련 탐방로 등 산책 코스와 포토 존이 꾸며진다. 야외 물놀이장과 생태 갯벌 체험도 운영된다.

강릉 풍호마을 일원에도 지금 연꽃이 앞다퉈 피어나고 있다. 27일부터는 ‘풍호마을 연꽃축제’가 열린다. 3ha 규모의 연꽃단지 외에 습지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남양주 봉선사에서는 14일부터 22일까지 봉선사 경내 에서 ‘제16회 행복바라미 봉선사 연꽃축제’가 차려진다.

올해는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자리로 꾸며진다.

전주 덕진공원에도 연꽃이 만발해 한여름 정취를 돋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달 중순 연꽃문화제가 공원 안 4만여 ㎡의 연못 일대에서 마련된다. 이 밖에 수도권에서 가볼 만한 연꽃 여행지로는 의왕의 왕송호수, 용인 내동마을의 수련 단지,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 등이 꼽힌다. 내동마을에는 12만 ㎡ 규모의 넓이에 10여 종의 연꽃과 수련 15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곳곳에 원두막이 있어 비용을 내면 취사가 가능하다.

이천의 성호호수단지에서는 작고 귀여운 참새과의 ‘개개비’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어 사진사들이 많이 몰린다.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에도 빅토리아연 등 연꽃을 볼 수 있다. 경남에서는 인공숲인 함양상림공원과 함안연꽃테마파크가 볼 만하며, 창녕군의 우포 가시연꽃마을과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단지도 이에 못지 않다.

<연꽃과 수련 구별법>

연꽃과 수련은 다 같은 수생식물이다. 게다가 모양도 비슷하다. 다만, 연꽃은 정수식물이고 수련은 부염식물인 점이 다르다. 정수식물은 뿌리가 진흙 속에 있으며, 줄기와 잎의 일부가 물 위로 올라와서 꽃이 피는 식물을 말한다. 그에 비해 부염식물은 뿌리가 물 밑바닥에 붙고 잎이 물 위에 뜨는 식물을 일컫는다.

연꽃은 대개 수면으로부터 1m 정도 높이에 올라와서 꽃이 핀다. 그에 비해 수련은 수면에 닿거나 10㎝ 이내 높이에 접해 꽃이 핀다. 크기도 수련이 훨씬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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