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름 3m’ 조선 과거 시험장 우산의 쓰임새는?
  • 성균관대박물관, 국내 처음으로 재현
  • | 2018-09-13 16:35:39
  •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문장에 능숙한 사람을 거벽이라 이르고, 글씨에 능숙한 자를 사수라 이르며, 자리와 우산 등의 기구를 나르는 자를 수종이라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후기 과거를 보는 곳인 과장 풍경을 ‘경세유표’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그런데 과거 시험장에서 우산은 어떤 쓰임새였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단원 김홍도가 그렸다고 알려진 ‘공원춘효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무로 살을 만든 대형 우산은 장정 대여섯 명이 함께 쓰는 파라솔이었다.

성균관대박물관이 조선 시대 시험장에 등장했던 이 우산을 국내 처음으로 재현해 14일 개막하는 기획전 ‘호모 이그재미쿠스(Homo Examicus) - 시험형 인간’에 선보인다. 흥선대원군이 머무르던 운형군의 일산대를 참고로 만든 이 우산은 살 32개에 종이를 붙인 모습이다. 지름인 3m에 이르며, 높이는 2.2m. 한편, 전시는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진행된 시험의 역사를 ‘시험의 기원’, ‘과거의 시작’, ‘모두의 시험’등 네 가지 주제로 조명한다. / 성균관대박물관 제공

랭킹뉴스

  • 데일리한국
  • 스포츠한국
  • 골프한국
  • 소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