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 한복판 빌딩 지하에 600년 역사가 고스란히!
  • 서울시, 3년 준비 끝에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개관…현장서 출토된 1000여 점 생활 유물 만날 수 있어
  •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 2018-09-13 17:33:23
  •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조선 초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600년 역사가 담긴 서울 종로 거리를 그대로 보존한 현장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종로구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지하 1층 전체를 ‘공평도시유적전시관’으로 만들어 12일 개관했다. 연면적 3817㎡의 서울 최대 규모 유적 전시관이다. 앞서 26층짜리 건물을 세우는 과정에서 옛 건물터와 골목길 등 1000여 점의 생활 유물이 나왔으며, 이를 보존해 3년여 동안 준비 끝에 선보였다. 말하자면 이 건물 지하 1층 전체가 조선 한양부터 근대 경성에 이르는 역사적 흔적과 유구를 원래 위치에 보존한 현장박물관인 셈이다.

먼저 전시관에서는 서로 다른 형태의 집 3채를 마주할 수 있다. 그중 ‘전동 큰 집’으로 이름 붙여진 집터 앞에는 지금은 사라진 가옥을 10분의 1 크기로 줄인 모형을 뒀다. 따라서 당시 모습과 현재 집터를 비교해볼 수 있다.

‘골목길 ㅁ자 집’터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디지털로 복원된 집 안을 둘러보는 게 가능하다.

특히 조선 시대부터 수백년 동안 사용된 골목길 42m는 관람객이 실제로 걸어볼 수 있도록 했다. 청동화로와 거울, 일제 강점기 담뱃가게 간판 등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 1000여 점도 만날 수 있다.

4개 주제의 공간 역시 색다른 볼거리다. 예를 들어 ‘조선 시대 견평방’은 당시 한성의 공평동 일대 행정구역이었던 견평방의 생성 과정과 도시 구조를 그래픽 영상 및 건물 모형 등으로 자세히 안내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없다. 공휴일을 뺀 매주 월요일, 1월 1일은 휴관한다.

랭킹뉴스

  • 데일리한국
  • 스포츠한국
  • 골프한국
  • 소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