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르네오 섬서 5만년 전 동굴벽화 발견
  • 국제 공동 연구진, "현생 인류가 남긴 가장 오래된 구상화"
  • 서원극 기자 | 2018-11-08 14: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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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르네오의 정글 속 동굴에서 5만년 전 것으로 보이는 동물과 사람 손바닥 등을 그린 동굴벽화가 발견됐다. 사실로 드러나면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가 남긴 가장 오래된 동굴벽화의 기록이 다시 쓰여지게 된다.

인도네시아 국립고고학연구센터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은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보르네오섬 칼리만탄의 석회암 동굴에서 확인된 그림 수천 개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 5만 2000년~2만 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중 가장 오래된 그림은 붉은색과 주황색으로 야생 소 등 동물과 스텐실(손바닥을 벽에 대고 입으로 염료를 뿜어 손의 윤곽을 새기는 형태) 방식으로 손바닥을 그린 것들이다. 5만 1800년~4만여 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이들 그림이 구체적인 사물을 그린 구상화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것임을 뜻한다.

이번 그림의 발견으로 예술의 역사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최초의 동굴벽화는 2012년 에스파냐 엘 카스티요 동굴에서 발견된 손바닥 스텐실과 동물 그림이었으며, 3만 5000년~3만 7000년 전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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