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어만 가는 골칫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일회용품 안쓰기부터
  • 서원극 기자 | 2019-03-21 0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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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콤포스텔라밸리 주 마비니시 해안에서 최근 숨진 채 발견된 고래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40㎏이나 쏟아져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체중 500㎏가량인 이 민부리고래 뱃속에서 쌀 포대 16개와 바나나 농장에서 쓰는 마대 4개, 쇼핑백 등 갖가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확인된 것. 뿐만 아니다. 미국 CNN도 3일 경북 의성군의 ‘쓰레기 산’을 보도해 공포감을 불러 일으켰다. 사람만이 남기는 이 쓰레기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뭘까?

△쓰레기 종류?

인류 역사는 쓰레기의 역사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크게 생활 쓰레기와 산업 쓰레기로 나뉜다. 그중 우리나라에서 큰 문제가 되는 게 음식물 쓰레기다. 하루 평균 1만 4000t 이상(한 사람당 0.28㎏)이 버려진다.

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도 있다.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2016년 기준)으로, 미국(97.7㎏)에 앞선 세계 1위의 불명예를 갖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 쓰레기도 골칫거리다.

최근에는 우주에 떠도는 우주 쓰레기와 방사성 및 화학 제품 쓰레기까지 인류의 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사용하는 비닐봉지는 무려 420장에 이른다.

△쓰레기 폐기 방법은?

쓰레기는 재활용이 원칙이다.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과 비늘 등의 쓰레기는 묻거나 태우고, 여의치 않으면 다른 나라로 수출된다. 하지만 이 방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1t이 넘는 쓰레기 더미는 전국적으로 240여 개, 무게는 120만 t이다. 최근 가정에서 활발히 전개되는 쓰레기 폐기 방법은 ‘일반 쓰레기(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다. 즉, 버리는 양에 따라 처리 비용을 달리 내게 하는 것이다.

△재활용으로 얼마나 아끼나?

쓰레기 분리 수거가 먼저다. 하지만 국내 종이팩 재활용은 30% 미만에 그친다. 100% 재활용한다면 140만 그루의 나무를 아끼게 된다. 플라스틱류를 재활용하면 이를 생산하는 데 쓰이는 석유 소비량의 14%를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캔류는 연간 54억 개. 알루미늄 캔 1개를 다시 쓰면 백열전구를 27시간 쓰는 게 가능하다.

△쓰레기 어떻게 줄이나?

지구는 지금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 둘은 나눔과 재활용이다. 따라서 평소에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쓰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페트병도 재활용한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를 정확하게 하는 실천도 뒤따라야 한다. 이때도 용기 안의 이물질이나 음식물은 깨끗이 씻어서 버린다.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녹색 소비 중 하나가 마트에 갈 때 에코백을 들고 가는 것이다.

△스티로폼 먹는 ‘꿀벌부채명나방’, 쓰레기 해결 길 여나?

지구촌 해양 쓰레기의 70%는 플라스틱이다. 그런데 지구의 숨통을 조이는 이 골칫거리를 일부 해결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연구팀이 왁스가 주성분인 벌집을 먹고 사는 ‘꿀벌부채명나방’장 안에 있는 효소가 플라스틱의 주성분인 폴리에틸렌을 분해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 SKC도 자사 미국법인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재활용 가능 페트병 포장재 ‘SKC 에코라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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