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큼 온 '플라잉카'의 현주소… 자율주행 '에어택시' 첫 시험 비행 성공
  • 서원극 기자 | 2019-04-15 0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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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없는 ‘에어 택시’가 지난 4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서 첫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또 빠르면 두 달 뒤 날아다니는 자동차(flying carㆍ비행 자동차)가 유럽(EU) 일반 도로에 처음 등장할 전망이다. 네덜란드 플라잉카 제조기업 ‘PAL-V’가 오는 6월 자국 교통부로부터 인증허가를 앞두고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도 새로운 콘셉트 디자인을 선보이며 플라잉카 세상에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과학과 우주의 달 4월, 플라잉카의 현주소를 사진과 함께 짚어봤다.

△‘이항 216’ 시험 비행

‘이항 216’은 16개의 드론 프로펠러가 달린 ‘나는 택시’다. 4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축구장에서 몇분간 떠 올라 공중을 돌다 사뿐히 착륙했다. 무게는 340㎏ 정도. 2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고 시속 150㎞로 30분간 날 수 있다. 이 택시는 중국 드론 스타트업 이항(EHang)과 오스트리아에 기반을 둔 항공업체 FACC가 공동 개발했다. 승객과 짐 무게에 따라 시속 50~70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1대당 가격은 30만 유로(약 3억 8000만 원). 일단 내년까지 300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AL-V’, 2개월 뒤 도로서 본다

네덜란드의 ‘PAL-V’는 플라잉카를 시험운행 중이다. 현재 도로주행에 따른 규제를 모두 풀었고, 6월에 교통부로부터 인증 허가가 예정돼 있다. 따라서 2개월 뒤 유럽 일반 도로에서 이 ‘헬리콥터 자동차’를 볼 수 있다. 5억여 원을 지불하면 2년 뒤 이 차를 소유할 수도 있다. 버튼을 누르면 지붕에 접혀 있던 날개가 활짝 퍼지면서 3분여 만에 비행모드로 바뀐다. 최고속도 180㎞로, 항공유가 아닌 일반 주유소의 기름을 쓰는 것이 색다르다.

△눈에 띄는 플라잉카 콘셉트 디자인

유럽 항공기 업체 에어버스와 슬로바키아 업체 에어로모빌(①) 등도 무인 자율 비행기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에서 개발한 자율조종 에어 택시 ‘코라’는 뉴질랜드에서 현재 시험 중이다. 소프트웨어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조종사 면허 없이 타고 다닐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일본의 혼다 역시 무게 362㎏에 불과한 플라잉카 ‘에어(Air)’콘셉트 디자인을 내놓았다.(②) 무게를 덜기 위해 식물성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다만, 하늘을 나는 방법은 정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에어로모빌은 4인승 전기자동차 ‘e-VTOL 5.0’디자인을 공개했다. 평소에는 자동차처럼 달리다가 탑승자가 원할 때에만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 빠르면 2025년 출시가 목표다.

볼보의 ‘TF-X(③)’는 올해 안에 출시가 예정돼 있다. 최대 예상 시속은 321㎞. 아우디도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팝 업 넥스트’의 콘셉트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비행을 원할 때만 차체가 분리돼 하늘을 날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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