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쳐가는 여름… 천연 에어컨 동굴 속으로 ‘동캉스’ 가자!
  •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ㆍ편집=이경진 기자 | 2019-07-22 0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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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여름철에 내부 평균 온도 14℃, 겨울철에도 16℃를 유지하는 곳은? 정답은 ‘동굴’이다. 동굴 안은 복사열에 영향을 받지 않아 연중 이 같은 온도를 유지한다. 특히 요즘 같은 불볕더위와 장마에는 ‘동캉스(동굴+바캉스)’가 최고다. 한여름이지만 긴팔을 입고 다녀야 할 정도로 서늘하다. 방학을 맞춰 축제를 마련하는 동굴도 꽤 있다. 억겁의 시간 속에서 탄생한 전국의 자연동굴 10곳을 소개한다.

1. 광명동굴(경기 광명)

수도권 유일의 동굴 피서지. 예술의전당, 근대역사관, VR체험관 등의 체험 공간이 있다. 9월 1일까지는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동굴 밖 라스코전시관에선 빛의 놀이터 ‘레인보우팩토리’가 11월 24일까지 운영된다.

2. 화암동굴(강원도 정선)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야간공포 체험을 진행한다. 동굴 탐험 중 귀신들과 맞딱들인다. 국내 첫 테마형 동굴로, 하부와 상부 갱도를 연결하는 수직 90m를 365개의 계단으로 연결해 석회석 생성물과 종유석 관찰이 가능하다.

3. 대금굴(강원도 삼척)

환선굴 옆 대이리 동굴지대에 있다. 동굴 보전을 위해 하루 700여 명만 입장 가능하다. 한 달 전 예약은 필수. 8m 높이의 비룡폭포가 장관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노레일을 이용해 동굴 안 140m 지점까지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4. 만장굴(제주도)

세계 최대의 용암동굴이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용암종유, 용암석순 등의 용암 생성물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7.6m 규모의 세계 최대 높이의 용암석주가 명물. 약 1km 구간이 개방돼 있으며, 둘러보는 데 1시간가량이 걸린다.

5. 백룡동굴(강원도 평창)

국내 유일의 탐사형 동굴이다. 가이드의 인솔 아래 하루 9차례 최대 20명씩만 탐험객을 받는다. 기어서 들어가야 할 만큼 좁은 굴도 있다. 천연기념물 260호로 지정돼 있다.

6. 천동동굴(충북 단양)

석회암 동굴.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들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밀림이 있다. 또 갖가지 동굴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 현재 개방된 곳의 길이는 470m 정도.

7. 고수동굴(충북 단양)

석회동굴은 남성적이고 다양한 지형을 갖고 있다. 고수동굴이 그 표본이다. 사자바위, 천당못, 독수리바위, 인어모양의 암석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마치 조각 전시장을 옮겨놓은 듯하다. 천연기념물 제256호.

8. 천곡황금박쥐동굴(강원도 동해)

국내 유일의 시내 중심부에 있는 천연동굴. 국내 최대 길이의 천장 용식구, 석회화단구, 종유폭포 등과 희긔석이 즐비하다. 입구에는 우주의 생성과 동굴 생태계를 소개하는 전시관과 영상실이 있어 체험학습에 딱이다.

9. 성류굴(경북 울진)

국내 관광동굴 1호이자 천연기념물 제155호. 고드름처럼 매달린 종유석,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 자리에 자라난 석순 등 신기한 모양의 돌기둥이 가득하다. 신라 24대왕인 진흥왕이 560년에 다녀갔다는 명문이 나오기도 했다.

10.환선굴(강원도 삼척)

전체 길이 6.2㎞로, 관람객은 1.6㎞가량만 감상할 수 있다. 5억 3000만 년전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이다. 관박쥐와 장님굴새우 등 모두 47종의 동물이 발견됐다. 계절에 따라 관람 시간이 다르므로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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